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수출기업 10곳 중 3곳, 엔/원 환율 변동 '두렵다'

기사입력 : 2015년04월16일 11:25

최종수정 : 2015년04월16일 11:28

엔/원 환율 10% 하락시 수출액 4.6%↓

[뉴스핌=정연주 기자] 수출기업 10곳 중 3곳이 엔/원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국내 수출기업 453개사(대기업 126개, 중소·중견기업 327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국내 수출기업 중 32.2%가 엔/원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고 있어 최근 지속되는 엔화약세가 수출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한국수출입은행>

기업들의 수출활동에 영향이 큰 환율은 달러/원(94.5%) > 엔/원(32.2%) > 유로/원(29.4%) >원/위안(8.6%) 순으로 나타났다.

엔화 결제 비중은 3%로 유로화 결제 비중 5.3%보다 낮고, 일본 수출 비중도 5.6%로 유럽 수출 비중 9%보다 낮지만, 일본과 수출경합도가 높은 이유로 엔/원 환율 영향이 유로/원 환율이나 원/위안보다 큰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서 수출경합도란 양국의 수출상품 구조의 유사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수출경합도가 0.5일 경우 양국의 수출품 구성이 50% 유사함을 나타낸다. 한국과 일본의 수출경합도는 2008년 0.446에서 2012년 0.475, 2013년 0.501로 높아졌다.

엔/원 환율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기업들의 경우, 100엔당 원화 환율이 2014년 연평균 996원에서 2015년 900원으로 약 10% 하락할 때 수출액은 평균 4.6%, 영업이익은 평균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별로는 일본과 수출 경합이 높은 기계류(8.7%↓)와 일본 수출 비중이 높은 문화콘텐츠(6.7%↓), 석유화학(6.3%↓), 선박(4.7%↓) 기업들이 수출액 감소가 클 것으로 답했다.

특히 엔/원 환율 변동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중소기업(5.6%↓)이 대기업(1.8%↓)보다 수출액 감소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달러강세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엔화약세 효과는 다소 상쇄돼, 원·달러 환율 10% 상승과 엔/원 환율 10% 하락이 동시에 발생할 때 수출액은 평균 0.1% 하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수출기업들은 환율 급변동 등 수출 여건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유동성 극복을 위한 자금지원 확대(34.4%), 환위험 관리 교육 및 컨설팅 지원 확대(14.8%) 등의 지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