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모두 최고가 경신…
[뉴스핌=고종민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침없는 매수세가 코스피 2100포인트 저항선을 넘어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끌고 있다.
국제유가 반등을 바탕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전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1분기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는 이유에서다.
2134.14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6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13.71포인트(0.65%) 오른 2133.67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279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개인·기관·기타법인이 각각 124억원. 125억원, 25억원 순매도로 집계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33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 136억원 순매도로 총 16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의 경우 대·중·소형주의 동반 상승흐름으로 정리된다. 의약품·음식료업·섬유의복·화학·기계 등이 1∼2% 상승세로 지수를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종지목재·비금속광물·철강금속·운수장비·운수창고·금융업·은행·증권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1%대의 상승세 속에서 시총 7위까지 덩치를 키운 아모레퍼시픽이 2%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지배구조 이슈로 상승한 제일모직·삼성에스디에스도 1%대의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현대모비스·POSCO·신한지주·삼성생명·기아차 등은 소폭 하락세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0.49% 오른 697.87로 거래되고 있다. 700포인트 돌파가 임박한 것.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7억원, 3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외인과 기타법인이 각각 242억원, 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메디톡스·로엔·서울반도체·코미팜·슈피겐코리아 등이 2∼4% 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최근 급등 추세를 보이고 있는 1위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소폭 약세이며, 파라다이스·컴투스·내츄럴엔도텍 등도 부진한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