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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증시주변자금 38조원 급증…외국인까지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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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올들어 20% 넘게 올라 시장 상승세 견인

[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피가 3년 8개월 만에 2100선을 넘어섰다. 이같은 상승세 배경에는 직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에 비해 38조원이나 많아진 증시 주변자금이 있었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2011년에 비해 5조원 이상을 더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는 14일 지난 2011년과 올해의 증시 주변여건, 시장을 둘러싼 대외적 요인, 거래대금 등 주요 증시환경을 비교분석했다.

우선 시중 유동자금(MMF)과 고객예탁금 등 증시 주변자금이 38조원 가량 늘었다. 시중금리가 1%대로 떨어진 후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수익률을 높이려는 자금이 늘어난 셈이다. 반면, 주식형펀드 잔액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펀드 환매로 인한 매도물량 부담이 줄어들었다.

MMF 잔액은 지난 2011년 64조6620억원에서 최근 101조5010억원으로 36조8390억원이 늘었다. 고객예탁금은 같은기간 15조6790억원에서 17조1260억원으로 1조4470억원 증가했다.

거래대금도 올해 들어 증가하는 추세다.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1월 7조1760억원에서 4월 9조8040억원으로 점차 늘었다. 14일 하루 거래대금은 13조2970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지난 2011년보다 3배 늘어난 5조3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료=한국거래소>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상승기 전기전자와 금융 업종에 치우친 매수 행태를 보였던 것과 달리 종이목재와 금융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16개 업종에서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LG화학, 삼성물산, KB금융 순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사들였다.

지수 상승에 역할을 한 것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지난 상승기 대형주는 8.68%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7.48%, 1.97% 올랐다. 반면 올해 들어 대형주 등락률은 7.2%에 그쳤으며 중형주가 21.8% 올랐고 소형주도 29.3%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밖에 코스피시장의 배당금총액과 시가배당률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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