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최근 유동성 국면에서 코스피가 소외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국내 기업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 유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점, 매크로 모멘텀 개선 및 리스크 지표 하락이 동반되고 있는 점을 참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연구원은 "그간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상승 국면에서 소외돼 왔다는 것은 사실과 차이가 크다"며 "지난 2013년을 제외하면 금융위기 이후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는 동행해왔고 상관계수나 수익률도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2013년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의 탈동조화가 나타났던 원인은 신흥국 통화위기에 있었다"며 "최근에는 유가 하락으로 인해 원유를 순수입하는 신흥국 재정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달러 강세에도 신흥국 통화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원인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