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21살의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54홀 대회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단독선두를 지켰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5위로 뛰어 올랐다. 재미교포 나상욱(32)도 5위에 자리했다.
스피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대회 54홀 최저타 기록. 종전 기록은 1976년 레이먼드 플로이드(미국)가 기록한 201타. 이로써 스피스는 전날 36홀 최저타 기록을 갈아 치운데 이어 54홀 최저타 기록까지 다시 썼다.
스피스는 2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4타 차로 따돌렸다. 로즈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마스터스 3라운드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로즈는 후반에 4홀 연속(13∼16번홀) 버디에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스피스 이날은 4번홀(파3), 7번홀(파4),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고 17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까지 했으나 대회 54홀 최저타를 작성했다.
마스터스 통산 3승의 필 미켈슨(미국)은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3위로 뛰어올랐다.
우즈는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전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날 우즈는 전반 버디 4개를 잡는 호조를 보였다. 후반에는 버디 2개를 추가했으나 14번홀(파4)과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매킬로이는 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고 버디 4개를 잡았다. 후반 16번홀(파3)과 18번홀에서 보기를 했다.
나상욱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공동 5위 호 성적으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가게 됐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30위, 배상문(29)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6위에 그쳤다.
조던 스피스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마스터스 3라운드 13번홀에서 버디를 한 뒤 홀아웃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