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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호시절 다 갔네"…연봉 상위기업중 금융 '실종'

기사입력 : 2015년04월10일 11:38

최종수정 : 2015년04월10일 11:38

상위 15개사에 IT·컨설팅·로펌 업체 대거 포진

[뉴스핌=배효진 기자] 전통적인 고액 연봉 직종으로 손꼽혔던 미국 금융 중심지 월가가 단단히 체면을 구겼다.

미국 직장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 조사 결과 중간값(median) 기준 임금 상위 15개사 중 월가 금융회사가 단 한 곳도 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IT(정보통신기술)와 컨설팅 업체들은 대거 상위에 포진하는 기염을 토했다.

월스트리트 <출처=블룸버그통신>

블룸버그통신은 글래스도어를 인용해 월가가 과거의 영광을 잃어가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글래스도어 조사 결과 미국 내 평균 임금 상위 15개사 중 1위는 미국 최대이자 세계 3위 로펌(법무법인)인 스캐든 압스로 확인됐다. 스캐든 압스의 연봉은 18만2000달러(약 1억9923만원)이다.

2위는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평균 연봉 18만달러로 1위 스캐든 압스와 연봉격차가 2000달러에 불과했다.

뒤를 이어 부즈앤컴퍼니(16만2000달러), 맥킨지앤컴퍼니(16만달러) 등 컨설팅 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앤드류 챔벌레인 글래스도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업 확장을 위한 전문인력이 부족한 점이 높은 임금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평균임금 상위 15개사 중 IT기업이 9곳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금융사는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실제 월가는 이전과 달리 미국 경기회복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월가 금융산업의 신규 일자리가 16만7800개로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18만8300개를 밑돈다고 집계했다.

아울러 지난달 11일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주 감사원장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월가 금융사들의 평균 보너스가 전년 대비 2% 오르는 데 그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타 업종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앞선 2년간 증가율에 비해선 크게 둔화된 수치다.

앤드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평균 임금으로 계산했다면 일부 고액연봉자들로 인해 금융사가 상위에 위치했을 것"이라며 "보너스 등 연봉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피하기 위해 중간값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임금 중간값은 최저 임금값과 최고 임금값의 중앙에 위치한 값으로 극단적인 값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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