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이 창립 5년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4:33은 지난해 매출 1160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손실 209억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3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3% 증가하며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209억원은 지난해 텐센트, 라인으로부터 받은 1300억 투자금 중 전환권 관련 일회성 회계 비용이 약 277억원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투자관련 일회성 손실을 제외하면 약 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4:33 관계자는 "큰 폭의 매출 증가와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록의 원동력은 '콜라보레이션 모델'과 '10X10X10'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표 제공 = 4:33> |
4:33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블레이드 for Kakao'는 출시 6개월 만에 약 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모바일게임 최초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영웅 for Kakao' 역시 출시 후 4개월 만에 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0×10×10' 프로젝트는 10개 게임을 성공시켜 10개국에 서비스하고 10개 개발사를 상장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11월, 4:33이 텐센트와 라인으로부터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발표했다.
지난 1월 썸에이지에 전략적 투자 단행 및 3월 액션스퀘어 상장 발표 등 '10X10X10'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을 알린 4:33은 올 상반기까지 관계 개발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최적화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텐센트와 라인의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은 물론 물론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4:33은 추가 콜라보레이션 작품과 새로운 장르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TT레이서(가제)'와, '프로젝트 SF(가제)'를 연내 론칭한다. 이어 '돌격전차 for Kakao', '마피아(가제)', '이터널클래시', '외계침공', '활2' 등 새로운 장르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소태환 4:33 대표는 "개발사와 상생, 협업을 중시하는 '콜라보레이션'과 '10X10X10' 프로젝트에 대한 전 임직원의 노력이 결실로 나타났다"며 "올해는 그동안 준비했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