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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에서 13년 산중생활로 중풍을 이겨낸 정덕영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캡처]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중풍을 이겨내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정덕영(85) 씨를 찾는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8일 방송에서는 늦은 봄이 찾아오고 있는 깊은 산 속에서 13년째 생활 중인 정덕영 씨를 찾아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는 1950년대 경찰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후 마흔이 되던 해 당시 박봉이었던 경찰 일을 정리하고 택시 사업에 도전했다. 택시 1세대로 서울에 100평이 넘는 집을 장만하고 화려한 시절을 보냈지만 도박에 빠져 전 재산을 탕진했다.
정덕영 씨는 모든 것을 잃고 바닥에서부터 다시 두 번째 삶을 시작했다. 비록 사글세방이었지만 행복했던 그 때 우울증을 앓던 아들이 세상을 떠나고 그 충격으로 그에게 뇌졸중이 찾아왔다.
그는 뇌졸중으로 거동도 힘들 때 아들의 유골을 뿌린 산으로 들어와 생활하기 시작했다. 산 생활 1년 만에 반신마비였던 몸이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현재 85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체력을 자랑하며 산을 누빈다.
산 속에서 그는 엄나무, 취나물, 산양삼 등 지천에 나는 각종 약초와 나물을 캐 섭취하고, 나무에 끝을 매달아 유도 연습을 하며, 집 앞 개울의 고기잡이 하나도 자연을 활용해 살아가고 있다.
몸과 마음을 치유해준 정덕영 씨의 13년의 산중생활은 8일 밤 9시50분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