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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 화끈한 20대 투자자도 늘고 있습니다"

기사입력 : 2015년04월08일 11:17

최종수정 : 2015년04월08일 11:17

[인터뷰] 이용철 유안타증권 팀장 "하루 150억~200억원 거래"

[뉴스핌=김양섭 기자] "후강퉁(중국 상하이-홍콩 증시간 교차거래) 시행 초기에는 거액자산가들이 분산투자 차원에서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접근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화끈하게(?) 투자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용철 유안타증권 글로벌비즈팀 팀장 <김학선 사진기자>

이용철 유안타증권 글로벌비즈팀장(부장)은 지난 7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최근 후강퉁 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에 대한 성향을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시행 초기 거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주로 대형주, 업종 1등주 등에 관심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투자자 풀이 넓어지고 있고, 투자 종목 풀(pool)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는 주력 투자자층의 연령대는 40~50대, 성별로는 남성이 많다. 하지만 최근 20대 젊은 수요층도 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단다.

이 팀장은 "아무래도 아직 투자 난이도가 좀 있는 측면이 있어서 그런지 남성이 여성보다는 많고, 40~50대가 많은 편"이라면서 "특히 중국쪽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젋은 층은 거액 자산가들의 자녀들이나 중국 유학을 준비 중인 20대들이 부모와 같이 투자 상담을 오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후강퉁 거래액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시행 초기 하루 30억원~50억원대에 불과했던 거래액은 최근 하루 150억~2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 팀장은 "처음 시작할 때 하루 기준 30억~50억 수준이었는데 3월 초쯤에 100억원을 찍었고, 지난주 기준으로 하루 150~2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면서 "그동안 증가세가 꺽인 구간은 특별히 없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의 시장점유율은 3~4월중 30%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후강퉁 늘어나는 여세 몰아 선강퉁 준비 '박차'

유안타증권은 선강퉁(선전-홍콩 증시간 교차거래)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팀장은 "5~6월 정도 정책이 발표되고 10월 정도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중"이라면서, "투자정보 차원에서 목록을 만들(list up) 기업들을 연구 분석하고, 양질의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기 위해 조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팀장으로 있는 글로벌비즈팀은 총 13명인데 이 중 3명은 중국인이다. 주로 중국 뉴스를 번역하면서 투자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3명 모두 한국어에 능통한 중국인"이라고 이 팀장은 강조했다.

그는 "모그룹이 중국계라는 특징에서 장점이 있는데, 홍콩 상해 대만 등까지 하면 중국 주식 투자정보 관련 인력이 200명에 달한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비즈팀에서는 매일 3개의 후강퉁 추천종목을 배포하는데, 1개는 대만에서 2개는 국내에서 각각 꼽는다.

유안타증권은 지난달부터 일명 '선강퉁 선취매'라 불리는 펀드를 팔고 있는데, 판매 성적에 대해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선전 A주식에 투자하는 ‘신한BNPP 중국본토 중소형주 펀드’ 를 지난 27일부터 판매하고 있다.그는 "우리가 독점으로 판매하는 펀드인데, 첫날 200억원 팔고 지금까지 500억원 정도가 팔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 팀장은 전했다.


▲ 이용철 팀장 프로필

1971년 출생

1998년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1999년 동양자산운용 운용전략팀 운용역

2003년 동양증권 Wrap운용팀 운용역

2010년 동양증권 리서치전략팀장

2014년 동양증권 투자분석팀 애널리스트

2015년 유안타증권 Gloabl Biz팀장 (현재)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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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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