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치프라스, 내우외환에 그리스 사태 해결 '골머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리자내 강경파 갈등 양상…조기 총선 가능성도 부각
[뉴스핌=노종빈 기자] 국가재정 바닥 상태를 맞고 있는 그리스가 오는 9일 만기가 돌아오는 국제통화기금(IMF) 채권 4억5800만유로(약 5500억원)를 상환하기로 했다.

하지만 오는 14일까지 14억유로(약 1조7000억원) 규모 단기국채의 상환이 다가오고 있다. 이 물량을 무사히 넘기느냐가 일단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는 지난달 29일 72억유로 규모의 추가자금 지원을 요청하면서 사치세와 주류세 인상 등의 긴축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유럽 채권단은 공공부분 임금삭감안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그리스는 일단 채권단으로부터 72억유로의 자금을 지원받지 못하면 디폴트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집권 시리자 당내 강경파들은 유로존 탈퇴나 독일 전쟁배상금 문제 등을 제기하며 채권단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낸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 당내 지지세력 내분 양상…수습 필요

치프라스 총리가 이끄는 시리자는 부채 탕감과 긴축 폐지를 내세워 지난 1월 25일 치른 조기총선에서 집권에 성공했다. 하지만 총선 공약과 달리 지난 2월 20일 유럽 채권단과의 구제금융 연장에 합의하자 당내 강경파의 불만이 커진 상황이다.

파나기오티스 라파자니스 에너지부 장관 등 대부분의 강경파들은 유럽연합 채권단이 그리스를 식민지로 바라보고 있다며 치프라스에 총선공약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와 채권단에 동시에 이익이 되는 합의를 도출할 것을 강조하며 구제금융 연장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6월 말 새 협상에서 총선 공약을 반영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치프라스로서는 한시적이긴 하지만 일단 명분에서 한 수 접은 상태에서 강경파의 요구를 순조롭게 무마하지 못한다면 자칫 갈등이 폭발해 위기 상황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 서방 측 "그리스, 조기총선 필요"

전문가들은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시리자 내부의 갈등이 불거져 협상파와 강경파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럴 경우 정국은 빠르게 소용돌이로 빠질 수 있고 또 한번의 조기 총선이 치러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매체는 이미 유럽연합 고위 인사들의 발언을 인용, 그리스의 조기 총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FT는 유럽연합 측이 치프라스 총리가 협상 타결을 위해 시리자 내 강경파와 결별하고 중도좌파인 사회당이나 포타미 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기총선이 치러질 경우 치프라스가 정권 유지를 위한 충분한 표심를 얻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한 유로존 관리는 FT에 "치프라스 총리는 총리직과 시리자 당수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파굴라토스 아테네 경영대학교 정치경제학과 교수는 "치프라스 정부가 극단적인 좌파 연합에서 중도좌파연합으로 변화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지금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치프라스, 러시아 방문 카드…살얼음판 행보

치프라스 총리는 오는 8일 러시아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비슷한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예정돼 있다.

치프라스는 푸틴에게 환대받는 모양새를 취함으로써 서방 측을 도발하려는 속셈이다. 하지만 푸틴이 원하는 것은 그리스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서방 측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일단 전문가들은 치프라스의 행보는 독일에 대한 견제구 성격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는 자칫 강아지가 사자의 콧털을 건드리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만약 유로존 소속의 그리스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운다면 이는 서유럽 지도자들에게는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다.

그리스-러시아 관계 전문가인 테오카리스 그리고리아디스 베를린 자유대학 교수는 "그리스는 러시아를 이용해 독일을 긴장시키려는 것"이라며 "하지만 치프라스는 러시아의 영향권에 묶이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치프라스로서도 그다지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푸틴이 유로존이 담보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그리스 국채를 1~2억유로 정도 사준다면 치프라스로서도 체면이 서고 향후 행보에도 적잖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사진
폭염·AG 뚫고...1236만명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9만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2000명(평균 1만76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인 1231만2519명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수많은 악재를 딛고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야구 열기는 관중 신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기록 경신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개막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00만 단위 돌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고지를 밟았고 이날 699경기 만에 시즌 최종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한 지난 1일 SSG랜더스 홈구장 모습. [사진=SSG 랜더스] 2026.10.05 psoq1337@newspim.com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치른 경기 중 47.4%에 달하는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TV 시청률과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안방극장까지 야구 열풍이 번졌다. 구단별 흥행 성적도 눈부시다.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050명으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LG 트윈스(157만4738명)와 두산 베어스(148만3772명)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28만2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388명), SSG 랜더스(121만3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에 이어 이날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100만4272명)까지 합류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출범 첫해인 1982년 143만여 명으로 출발한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역대 최초의 1240만 관중 돌파를 향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19: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