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를 4월 국회에서 어려울 수 있어도 연내 도입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6일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회장은 "펀드판매 수수료와 운용 수수료와 관련해서는 더이상 내려갈 여지가 있는 지 모르겠다"며 "IFA가 도입되면 (펀드의)온라인 거래가 늘어나 윈윈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 외에도 크라우드펀딩법, 방문판매관련법, 해외펀드 세제 등과 관련해 정부 국회 등과 협의해 업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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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학선 기자> |
다만 그는 "세제 개편은 세수가 줄지 않는다는 걸 과학적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당장 추진하기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황 회장은 규제 개편을 위해 국회에 업계의 의견을 건의하는 한편 금융투자업계의 '자정 능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권사들은 '매도리포트'도 내고 투자자보호를 위해 단순 약정계약으로 평가할 게 아니라 고객수익률 등을 평가지표에 넣어야 한다"며 "업계에서 먼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투자업계)전체 비즈니스모델은 자산관리업으로 바꿔야 한다"며 "개인뿐 아니라 기관까지 고객이 오면 투자성향을 판단하고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조직개편에 관련해서 황 회장은 성과가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한창수 전무가 대외서비스를, 김철배 전무는 회원서비스를 각각 담당하게 됐다"며 "기존 자율규제위원장, 부회장이 담당하던 대외관련 역할을 해줄 사람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