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금통위의사록] 3월 동결주장 소수의견은 '문우식' '정해방' (상보)

기사입력 : 2015년03월31일 20:20

최종수정 : 2015년03월31일 20:20

[뉴스핌=이승환 기자] 한국은행이 3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역대 최저수준인 1.75%로 결정한 가운데, 그간 비둘기파로 분류됐던 정해방 위원이 의외로 동결 소수의견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전통적 매파였던 문우식 위원 또한 동결로 소수의견에 섰다.

정해방 위원으로 추정되는 한 위원은 “통화정책이 경기회복을 위한 마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통화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긴요하다. 금리 이외의 정책수단도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무차별적인 금리정책과 대비되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금리정책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우리 경제가 충분한 경기회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정정책이 충분히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우식 위원 추정 위원은 성장률보다 고용에 관심을 가질 때라며, 향후 통화정책 여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과도해 보이는 디플레이션 우려와 가계부채 증가도 금리동결의 이유로 꼽았다.

그는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회복되지 못하는 것은 우리 사회 시스템 및 이에 대한 국민신뢰의 위기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 경제활동의 자유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근본적 변화 없이는 잠재성장률의 회복 제고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또다른 4명의 금통위원들은 지난 금통위 때의 입장을 바꿔 기준 금리인하에 뜻을 모았다. 대내외적으로 기준 금리인하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는 데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A위원은 "소비와 생산 및 설비투자 관련 지표 등 대부분의 지표들이 하락하여 내수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2월 통방회의 이후 새롭게 전개된 대내외 상황은 가계대출 추이를 제외하고 모두 추가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높혔다"고 진단했다.

B위원도 "기준금리 동결에 따르는 위험이 기준금리 인하에 수반하는 잠재적 위험에 비해 더 커진 상황으로 사료된다"며 기준금리 인하에 힘을 실었다.

특히 경기하강 리스크에 주목하며, 국내경제가 성장궤도에 멀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위원은 "금리를 하향 조정함으로써 성장경로의 취약성을 해소하고 경기하강 리스크의 현실화를 차단해야 할 시점"이라며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속에서 국내 경기회복 모멘텀의 실마리를 찾아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D위원은 "우리 경제가 안정적 성장 궤도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아울러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중에 있지만 금융지원 중개 대출의 한도 확대 및 지원대상 조정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세 회복과 성장 잠재력 확을을 계속 뒷바침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금리인하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그에 따른 잠재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요구했다. 

B위원은 "조만간 예상되는 미국 금리인상의 국내 금융시장 전파경로에 파악해 대비하는 한편, 국내 금융 시장의 분할 현상으로 장단기 금융시장간 금리 파급이 제약될 수 있는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D위원은 "잠재적 금융안정리스크 요인인 가계부채 문제에 더욱 유의해야한다"며 "정부와 감독 당국등과 협력해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보다 실효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