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영동고속도로·중앙선고속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 예정
[뉴스핌=김승현 기자] 원주기업도시가 공동주택용지 분양에 돌입하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평균 2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점포겸용 주택용지 분양 여세를 공동주택용지 분양에서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31일 원주기업도시에 따르면 원주기업도시는 지난 30일 공동주택용지 7블록(3만7062㎡), 8블록(4만6384㎡) 2개 필지에 대한 분양 공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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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업도시 조성 현장 <사진=김승현 기자> |
분양가는 3.3㎡당 100만 원대 수준이다.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 신청접수는 1순위가 오는 4월 27일, 2순위는 28일이다.
신재삼 원주기업도시 팀장은 “이미 몇몇 중견 건설사 관계자들이 현장에 다녀가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원주시와 프로젝트 회사인 원주기업도시(SPC)가 공동 시행하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개발사업이다.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신평리 일대 529만㎡ 부지에 조성 중이다. 총 사업비는 948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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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업도시 토지계획도 <자료제공=원주기업도시> |
누가의료기, 네오플램, 원주 첨단의료기기 테크노벨리가 입주했다. 인성메디칼, 은광이엔지, 진양제약, 애플라인드 등도 곧 이사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생한방병원과 ‘K-MEDI PARK’(가칭) 조성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12만㎡ 부지에 복합의료관광단지가 만들어진다.
원주기업도시는 앞으로 서울로의 교통여건이 개선된다. 지금은 차로 강남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그러나 강남과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2016년 말 개통 예정)를 이용하면 5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또 중앙선 고속화철도(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로 청량리에서 서원주까지 30분 안에 갈 수 있다. 오는 2017년 개통 예정이다.
신재삼 팀장은 “서울에서 1시간 내 교통망이 구축될 원주기업도시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최대 수혜지"라며 "2만5000명의 인구가 모여 사는 산업 중심의 자족형 복합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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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업도시 주변 교통망 <자료제공=원주기업도시>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