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이 자체 생산한 태양 에너지 비행기를 공개한 가운데 연내 시범 비행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봉황망(鳳凰網)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하오커사이(上海奧科賽)비행기유한회사와 퉁지(同濟)대학 항력(航力)학원이 공동 연구 개발한 중국산 태양 에너지 비행기 무쯔하오(墨子號)가 유관 부처의 승인을 얻었으며, 연내 시범 비행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무쯔하오'는 주요 동력원은 10㎡ 가량의 날개에 장착된 태양광 전지로, ㎡당 약 100와트의 출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체가 가볍고, 6000m 상공에서의 비행속도는 시간당 60km로 자동차 주행속도와 비슷하다.
한편, 태양열 비행기 자체 개발 성공 및 시범 비행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에서도 관련 테마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최고의 태양전지 웨이퍼 R&D 업체인 첸자오광뎬(乾照光電, 건조광전, 300102.SZ)과 태양광 발전소 운영업체인 아이캉커지(愛康科技, 애강과기, 002610.SZ)가 태양열 비행기 대표 테마주로 꼽히고 있으며, 이 중 아이캉커지는 30일 2.67%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