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조양호 회장 장남 조원태, 경영권 승계 '잰걸음'

기사입력 : 2015년03월30일 15:26

최종수정 : 2015년03월30일 16: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현민 전무도 대한항공 주총장에 모습 드러내

[뉴스핌=김연순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한진칼 대표 겸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27일 한진칼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대외활동을 재개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말 조현아 전 부사장의 대한항공 회항 사건으로 한동안 두문불출했지만 이번 주총을 통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다음달 1일 친누나인 조현아 전 부사장의 항소심 공판을 앞두고 외부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는 점에 있어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조원태 한진칼 대표 <사진제공 =대한항공>
30일 재계에 따르면 조원태 대표는 지난 27일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주주총회를 주재했다. 조 대표는 지난 2013년 말 한진칼 대표이사를 맡았지만, 의장 자격으로 주총을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대표는 이날 "한진칼 지주사 작업 현황과 관련, "예정대로 7월께 마무리될 것"이라며 "7월 말까지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대표는 지난해 대한항공 회항 사건 이후 조양호 회장이 약속한 소통위원회와 관련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개진했다.

조 대표는 "소통게시판에 많은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고 (본인도) 잘 지켜보고 있다"며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실명으로 답변하고 있으며 직접 액션을 취해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회항사건이 동생인 조원태 대표와 조현민 전무로까지 불똥이 튀면서 대외활동을 자제했지만 조 대표가 이번 주총을 시작으로 향후 본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현민 전무 역시 같은 날 대한항공 주주총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조 대표의 경우 조현아 부사장의 항소심 첫 공판(4월1일)을 앞두고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향후 한진칼의 지주사 작업 마무리와 소통위원회 정착을 위한 본격적인 외부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공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조원태 대표가 조양호 회장을 도와 주요 안건들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시에 조 대표는 대한항공 주총에서 사내이사에 재선임되며 한진그룹 오너일가 세남매 중 유일하게 대한항공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조 대표는 이번 재선임으로 11개 계열사의 이사직를 맡게 됐다. 

조 대표는 한진칼 대표이사를 비롯해 유니컨버스 대표이사, 대한항공, 한진, 한국공항, 한진정보통신, 토파스여행정보, 진에어, 유니컨버스투자, 제동레저, 정석인하학원 사내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조현민 전무가 대한항공 주총장에 참석하면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빈자리를 승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현민 전무는 주총에 참석만 한 것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대한한공 정기 임원승진 인사에선 조원태 부사장(경영전략 및 영업부문)과 조현민 전무는 제외된 바 있다. 조원태 부사장과 조현민 전무는 지난 2013년 연말 정기인사에서 각각 한진칼 대표이사와 전무로 승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