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NH證 中증시 설명회에 300명 운집…"선강퉁 대비하라"

기사입력 : 2015년03월27일 15:52

최종수정 : 2015년03월27일 15:52

초상증권 애널리스트 "상해종합지수 적정구간 3200~3450포인트"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3월 26일 오전 11시 30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지난 24일 장마감 후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 4층 대강당. 개인투자자로 보이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 남성부터 말끔한 양복차림의 현업투자자까지 300여명의 인파가 한 순간에 모여들었다.  이날 주제가 '후강퉁과 선강퉁, 새로운 투자기회'로 설정된 만큼 선강퉁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NH투자증권 중국증시 설명회에 300명 가까운 인파가 몰려 진행되고 있다.
<사진=우수연 기자>

◆ 후강퉁 한도 40% 소진…이제는 '선강퉁' 주목할 때

NH투자증권은 이제는 후강퉁을 넘어서서 올해 하반기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선강퉁'에 미리 대비하고 준비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아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증시가 단기 조정을 받아 우려도 있지만, 중국 시장은 6개월 미만 단기간에 추세가 바뀔 시장은 아니다"라며 "중국 증시의 현재 상승은 강세 초기 국면으로 진단되며 따라서 올해 하반기 도입  전망인 선강퉁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선강퉁 시장에 주목해야할 이유로 ▲ 우량주 위주로 구성된 상해 시장과 달리 선전 거래소는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기업 투자 비중이 높다는 점 ▲ 중국의 소비·서비스업 성장이 예상되며 선전시장 종목 부각 가능성이 크다는 점 ▲ 기관 및 외국인 자금유입 확대로 중국 증시 수급개선이 기대된다는 점 등을 꼽았다.

선전거래소의 시가총액은 2조1000억달러로 전세계 거래소 중 8번째 규모이며, 거래대금 기준으로도 5번째로 규모가 큰 시장이다. 상해 거래소는 메인보드(Main Board)로 100% 구성돼있지만, 선전시장은 메인보드, 중소기업시장(SME), 차이나넥스트(China Next) 시장 세개로 나눠진다.

따라서 선전시장이 개방되면 성장성이 높은 중국 본토 중소기업에 투자할 기회도 열리게 되는 셈이다. 이 연구원은 "상해 180지수에는 금융섹터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선전 300지수에는 성장성이 높은 경기소비재·정보통신·제약바이오 섹터의 비중이 크다"며 "중국 당국이 중소기업 육성에 정책 순위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 초상증권 "상해종합지수 단기간에 3800 가능"

또 이날 설명회 후반부 연사인 초상증권의 바이잉슈(Bai Yingshu) 애널리스트는 완벽한 한국어로 중국 기업분석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국 시장에 대한 초상증권의 전망과 기업분석을 통한 자신만의 추천종목도 소개했다.

지난 3월 11일 기준, 후강퉁을 통한 상해투자는 총 한도 3000억위안의 37.13% 가량 소진됐다. 앞으로 상해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총한도 잔액은 1886억위안 수준. 바이잉슈 연구원은 상해종합지수의 적정구간을 3200~3450 포인트로 진단하고 있으며, 올해도 블루칩 성장주가 지수상승을 견인하며 일시적으로 3800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5일 현재 상해종합지수는 3600포인트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는 "중국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아직까지 높은 수준이 아니라 충분히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여지가 있다"며 "초상증권은 올해 하반기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지급준비율은 3~4회 추가 인하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바이잉슈 연구원은 현지전문가답게 현지 소식통을 인용한 다양한 중국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리커창 총리가 금융전공 출신이라 자본시장 개방에 대한 수요를 명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후강퉁 준비단계가 여타 정책 대비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며 "이처럼 선강퉁도 올해 하반기 충분히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잉슈 연구원은 중국 기업주식 투자의 키워드를 ▲국유기업 개혁 ▲일대일로 사업 ▲선강퉁으로 압축했다. 중국 정부에서 작년 7월, 6개 대표 국유 기업 개혁 리스트를 공개하고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느슨하게 관리됐던 국유기업의 생산성과 실적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있는 것.

또 일대일로(一帶一路)사업이라는 서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 사업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동과 아시아 총 60여개 국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따라 철도·도로설비·원자력 발전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 내수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초상증권이 가장 자신있게 추천한 종목은 '해천미업'이라는 중국 대표 조미료 제조 업체다. 상해시장에 상장된 이 기업은 시가총액이 13조5000억원 규모이며, 중국 조미료 업계 시장점유율의 15%를 차지하는 최대기업이다.

바이잉슈 연구원은 "식품업계에서 유일하게 연 15% 고성장을 유지하는 분야가 바로 조미료 업계며, 소득이 증가하면서 중국인들이 브랜드 의식이 제고되고 있다"며 "동종업계 최고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는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기업은 경영진 및 지역관리자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의 효율성이 매우 높고, 조미료 업계의 인수합병이 가속화되고 있어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됐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