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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美금리 인상예상한 달러매수가 가장 위험"

기사입력 : 2015년03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03월30일 07:11

강우신 IBK기업은행 한남WM 센터장 "중국보다 유럽증시가 더 수익률 좋다"

강우신 기업은행 한남동 WM센터장 
<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우수연 기자] 우리나라는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 1%대로 내렸지만 미국은 조만간 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하다. 이같은 상황에 대다수 개인 투자자들은  어떻게 자산을 운용해야 할지 곤혹스러워한다. 특히 투자자들중 일부는 우리나라의 저금리 현상은 오래전부터 지속돼온 것으로 간주하고, 미국 금리인상을 대비해 미국 자산을 모으는 사람들도 있다.  달러 강세를 내다보고 ′달러예금′ 등을 통해 환에 투자하는 것.

하지만 강우신(사진) IBK기업은행 한남동 WM센터 센터장은 이같은 환에 대한 투자는 가장 위험성이 높은 투자라고 경고했다. 미국 금리인상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맹목적인 투자는 손실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강우신 센터장은 "미국 금리인상이 하나의 큰 시그널이 될 수는 있지만, 이 현상이 과거의 방식대로 한국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시현하고 일부 자금이 미국 시장으로 넘어갈 여지는 있겠지만 국내 자산가들에게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는 예측이 되지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는 사고파는 과정에서 비용(환전 수수료)이 많이 발생하기도하고, 금융업계 종사자들은 가장 위험한 투자를 ′환투자′라고 보고있다"며 "그만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실수요 자금이나 포트폴리오내 작은 비중이 아니면 환투자를 감내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원화대비 달러화 가치는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열흘만에 2.9% 가량 올랐다. 하지만 이벤트가 끝나고 불확실성이 사라지자 다시 2.3%를 되돌려 하락했다. 1년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이 단 열흘만에 왔다갔다 하는 셈.

강 센터장은 미국 달러강세를 예상한다면 국내 수출주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있으나, 달러강세와 국내 주가상승이 동시에 이루어지기는 어렵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 이탈 등의 변동성 요인도 감안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강우신 기업은행 한남동 WM센터장 <김학선 사진기자>
◆ 中 증시투자 "불확실성 걷힐 때까지 기다려라"

강 센터장은 중국 시장에 대해서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충고했다. 중국의 실물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며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만이 가득한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따라서 이같은 경기 부양책의 효과를 확인하고 들어가더라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중국 주식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얻은 고객도 있겠지만, 가장 많은 손실을 본 고객도 중국주식 투자자였다"며 "중국 주식 붐이 오늘 내일 사라질 현상도 아니고, 움직임을 좀 더 지켜보고 경기부양의 효과를 확인한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강 센터장은 검증되지 않은 중국시장 대신, 경기부양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유럽시장 투자를 추천했다. 그가 추천한 지역별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국내가 30%, 해외 투자가 70%다. 해외투자 70% 중에서도 유럽 40%, 미국 20%, 중국 10%로 구성됐다. 

그는 "유럽은 미국의 양적완화 효과를 지켜보고 나서 같은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자산가치가 올라갈 시장으로 확실시 되고있다"며 "유럽 시장은 돈을 뿌리면 분명히 결과가 나올 만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 1%대 금리시대, 회사채 등 투자 상품군 넓혀야

한편, 지금같은 초저금리는 시장에서도 예상한 바이나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사상최저 수준의 연 1.75% 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에게도 심리적인 변화가 생겼다.

강 센터장은 "금리가 이미 추세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건 어제오늘일이 아니지만, 정기예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고객들도 자금 운용에 대한 경각심이 생겼다"며 "정기예금만 고집하던 자산가들도 채권이나 ELS 등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의 성격상 정기예금 수준에 금리에 만족하는 채권들만 취급할 수 있었는데, 복합점포로서 IBK투자증권과의 연계를 통해 상대적으로 금리는 높고 안정성은 검증된 채권들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기예금이나 상품만을 고집하던 자산가들이 이제는 3~4%대의 채권투자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 은행WM센터에서는 정기예금과 비슷한 수준의 2%대 채권만 취급할 수 있었으나 한남WM센터는 복합점포의 특성을 살려 고객들에게 중위험·중수익의 채권을 추천할 수 있게됐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WM센터는 기업은행의 제1호 복합점포다. IBK투자증권과 협업을 통해 고객들의 상품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힌다는 취지로 지난 9일 개점했다. 아울러 한남WM센터는 인근 지역 일반 영업점에서 자산관리를 상담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도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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