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중국 주식,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담아야"

기사입력 : 2015년03월24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03월24일 10:27

[금리1%시대] ③ 이형일 하나은행 PB본부장 "위험자산 투자 늘려야"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3일 오전 9시 52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상하이 증시가 장기적으로는 6000포인트도 회복할 거라고 봅니다. 지금같은 저금리 시대에 중국 주식은 반드시 투자해야 되는 자산입니다."

1% 금리시대 자산관리 노하우를 듣기  위해 19일 하나은행 이형일(사진) 프라이빗뱅크(PB) 본부장을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형일 본부장은 1%대 초저금리를 타개하기 위해 위험자산 비중을 늘릴 것을 조언했다. 금리가 1%면 10억원 자산에 대한 예금금리 이자가 월 100만원 수준인데, 이를 뛰어넘으려면 원금손실 위험이 없는 위험자산을 발굴하는 게 관건이다.

특히 중국 주식은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에서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담아야 할 자산으로 꼽혔다. 현재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세간의 우려가 있으나, 우리나라가 1·2차 석유파동(오일쇼크)을 겪으면서도 성장세를 이끌어온 것을 보면 이는 크게 우려할 요소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상하이 증시는 금융위기 전에 6000포인트도 찍었었다"며 "중국 중산층이 증가하면서 소비와 민간투자도 따라 늘어난다면 성장세도 높아질 것이고, 중국 주식도 크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美 금리인상엔 '뱅크론 펀드'…코스닥은 '선별해서'

이 본부장은 미국 금리가 올라도 해외 펀드를 제외하면 국내 자산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금리 인상에 맞춰 설계된 상품으로는 하나은행에서 판매하는 뱅크론 펀드를 추천했다.

이형일 하나은행 PB본부장 <사진=이형석 기자>
뱅크론은 은행이 신용등급이 다소 낮은 기업에 담보를 받고 자금을 빌려주는 '변동금리부대출'로 시니어론(Senior Loan)이라고도 한다.

이 본부장은 "다만 이 상품은 금리가 라이보(Libor)보다 75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이상 올라야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며 "작년처럼 미국 금리가 오르지 않았을 때는 뱅크론 펀드의 수익률이 높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들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 등급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라 신용위험도 일부 있다"며 "다만 담보물이 설정돼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증시에 투자할 경우에는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종목 중 우량주를 잘 골라내는 게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며 "코스피는 종합주가지수라서 많이 오르기 쉽지 않고, 아모레퍼시픽처럼 중국 시장에 진출한 기업 외에는 성장성이 낮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글로벌 자산에 폭넓게 투자하는 멀티인컴도 괜찮다"며 "배당주·하이일드·일반 주식 등에 분산투자가 잘 된 포트폴리오인데 우리나라 고객들은 많이 낯설어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 ELT 투자에 좋은 환경…현금도 보유해야

국내 투자자들이 연 5%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이 본부장은 주가연계신탁(ELT)에 40~50%, 국내 주식과 뱅크론 펀드에 각각 10~20%, 중국과 유럽 주식에 10%씩 보유할 것을 권고했다. 

ELT는 종합주가지수와 연계된 파생결합증권(지수형 ELS)을 신탁(Trust) 형태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주가지수가 많이 상승하면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면서도 주가지수가 많이 하락했을 때 원금 보장이 가능한 구조다.

이 본부장은 "지난 1월처럼 변동성이 커졌을 때는 ELT에 투자하기 유리한 환경"이라며 "최근의 시장 변동성은 금융위기 때와 달리 상승 잠재력(upward potential)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요한 점은 현금(유동성)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가운데서도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넉넉한 현금 보유가 필수라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돈이 없으면 매력적인 자산이 생겨도 투자를 못 한다"며 "우리 고객들은 현금 비중을 보통 20%로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최근 금리가 낮아지면서 상가나 오피스(사무실)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부동산 투자수익률을 대략 4~5% 정도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형일 하나은행 PB본부장 <사진=이형석 기자>
◆ 하나은행 PB, 투자자산과 리스크관리 '차별화'

이형일 본부장은 하나은행 PB사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올리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하나은행 PB 사업은 그의 지휘 아래 글로벌 유수 언론에서 국내외 최우수 PB로 여러 차례 선정됐다.

하나은행 PB가 가진 중요한 강점은 정기예금 대신 투자자산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하나은행은 포트폴리오에서 정기예금 비중이 20%로 다른 은행들보다 훨씬 적다"며 "정기예금 상품을 팔 거면 PB가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게 우리의 신조"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저금리 환경에서 수익률이 높은 자산을 발굴하려면 PB가 가진 전문성이 높아야 한다"며 "이를 위한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도 하나은행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