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핫'한 독일 증시 "박수칠 때 떠나라"

기사입력 : 2015년03월24일 13:46

최종수정 : 2015년03월24일 13:46

과매수 진단…이탈리아·프랑스 투자 고려해야

[뉴스핌=배효진 기자] 사상 첫 1만2000선 돌파는 물론 연초대비 23% 급등한 독일 증시의 뜨거운 랠리가 조만간 식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증시가 이미 과매수 구간에 진입해 팔자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진단이다. 

독일 국기 [출처: 엔하위키]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떼제네랄(SG) 등 주요 투자은행들이 더 많은 이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독일 DAX지수를 떠나야 한다는 조언을 했다고 23일(현지시각) 전했다.

SG는 "강세장을 연출한 독일 DAX지수에서 차익 실현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지수는 이미 과매수 상태로 1만2000선 부근에서 매도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독일 DAX지수는 지난 16일 유가하락과 유로화 약세,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에 따른 자금 쏠림으로 사상 첫 1만2000선을 돌파하며 강한 랠리를 펼쳤다.

하지만 SG는 "독일 증시는 최근 높은 임금인상으로 수익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유로존 내 경기 순환흐름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2분기 지수는 1만1000선으로 떨어져 별다른 등락을 가져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은 지난해 4분기 시급이 1% 인상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최대 노조인 금속노조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근로자 8만명의 임금을 3.4% 인상키로 합의한 바 있다.

23일 독일 DAX 지수는 전날대비 143.53포인트, 1.19% 급락한 1만1895.84에 마감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와 JP모간은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진 데 따른 여파를 경고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현재 달러화 강세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면서도 "달러에 민감한 독일 증시가 타격을 받을 우려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24일 오전 11시 48분(한국시각)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3% 하락한 1.092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13일 기록한 1.0493달러와 비교해 유로화가 크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은행들은 눈여겨볼 투자처로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독일 주변국을 꼽았다.

SG는 새롭게 부상할 증시에 대해 "이탈리아와 프랑스 주식시장은 최근 빠르게 진행되는 구조개혁의 효과를 볼 것"이라고 진단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독일 증시 투자 비중을 줄이고 이탈리아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며 "이탈리아 등 주변국들은 최근 유로화 약세와 경제지표 개선 등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지난 2일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 조사 결과, 이탈리아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로 직전월 49.9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JP모간의 카제노베 애널리스트 역시 "최근 달러화 강세로 강한 지지를 받았던 독일 등 주요 수출국들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