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형제복지원 사건 이후 1년이 지난 현재를 살펴본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형제복지원 사건의 실체를 세상에 알리고 1년이 지난 후 현재를 진단한다.
2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해 3월22일 형제복지원 사건을 방송한 이후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사에 관한 진실과 진상규명을 둘러싼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고민해본다.
형제복지원은 1975년 제정된 내무부 훈령 410호에 의해 부산에서 운영되어 온 복지시설이다. 시설이 폐쇄된 1987년까지 30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강제 노역을 당했고, 513명의 사람들이 이유도 없이 목숨을 잃었다.
방송 이후, 사회에서는 뜨거운 공분이 일었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여론의 질타가 이어졌다. 국회에서도 특별법 제정에 관한 논의가 시작됐고, 너도나도 목소리를 높였지만 정작 해결된 것은 있을까.
방송 후 1년, 그 1년동안 피해 생존자들은 "더 악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그것이 알고싶다'가 형제복지원 안의 실상을 절반도 담아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안의 실상은 훨씬 더 참혹하고 심각했다는 것.
복지원 내 있었던 죽음에 대한 수많은 증언에도 불구하고 뇌졸중 등 병사처리되었을 뿐 의문사에 대해 밝혀진 부분이 없었다. 그런데 지난 방송 이후 당시 의무반장으로 근무했다는 한 사람이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눈으로 목격했던 비밀을 털어놓았다.
`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사건 이후 1년이 지난 현재를 살펴본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 사건을 세상에 알린 김용원 당시 수사검사부터 그에게 외압으 가했던 검찰간부, 그리고 고등법원의 판결을 2번 파기 환송했던 당시 대법관까지 사건에 관여했던 실체들을 다시 추적했다. 그 사이 일각에서는 현재 치매를 앓고 있다는 박원장이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형제복지원 사건이 알려진 이후 1년,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는 21일 밤 11시15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