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LG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명품백과 '궁합' 맞네

기사입력 : 2015년03월18일 17:41

최종수정 : 2015년03월18일 17:41

스위스 MCM 매장에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B2B 공략

[뉴스핌=추연숙 기자] LG전자가 명품 패션브랜드 MCM의 유럽 매장에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설치하며 글로벌 패션 매장에 파고들고 있다. LG전자는 영상을 띄워 홍보 및 인테리어에 사용할 수 있는 상업용 디스플레이인 디지털 사이니지로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8일 LG전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MCM은 스위스 취리히의 중심부에 위치한 '플래그쉽 스토어'에 LG전자의 3.6미터(m) 규모의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MCM은 국내 패션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4K 디지털 사이니지'를 매장 인테리어에 접목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란 디스플레이 패널을 이용한 광고매체로, 문자나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화면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디지털 영상장치다. 상업용 광고판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인터넷이나 블루투스 연결을 기반으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까지 활용될 수 있다.

스위스 취리히 MCM 플래그쉽 매장에 설치된 LG전자의 디지털 사이니지(매장 내 벽면) 모습.(사진=LG전자 제공)

스위스 취리히 MCM 매장에서는 LG 디지털 사이니지의 대형 화면을 통해, 시즌별 신상품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시 내보낸다. 매장의 한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LG 디지털 사이니지는 선명한 화질과 색감으로 매장 전체 분위기를 더욱 화려하게 하는 효과를 준다.

LG 디지털 사이니지는 광시야각(IPS) 패널이 적용돼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한 색감과 밝기로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IPS패널은 상하좌우 보는 위치에 따른 색상 왜곡 현상이 없어, 채도·명도 차에 특히 민감한 패션업계의 선택을 받기에 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

MCM이 LG전자 디지털 사이니지를 매장에 도입된 것은 젊고 앞서가는 감각의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클래식함을 강조하던 명품 브랜드 매장이 최신 정보기술(IT)을 입고, 한층 젊어진 얼굴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며 "유럽시장 진출에 성공한 패션브랜드 MCM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LG전자는 디지털 사이니지로 B2B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글로벌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일본업체들과 2위, 3위를 다투고 있다. 특히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LG상사에서 자리를 옮겨온 지난 2010년부터 직접 이 사업을 챙기고 있는 만큼, LG전자는 세계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는 전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이 2016년까지 45억 달러(약 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