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이하 전해총)는 17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제8회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후보로 추천해 줄 것을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 후 첫 공식 외부행사로 전해총 정기총회에 참석한 유 장관은 전해총의 이 같은 건의에 대해 "해운관련 민·관이 협력해 임 사장이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에 이윤재 전해총 회장을 비롯한 회원 단체장들도 임 사장이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뜻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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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재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이 1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아울러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회원, 단체장 및 국회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사업실적 보고, 결산 승인, 올해 예산과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주요 사업계획으로 지난해 세월호 사고의 악몽을 털어내고 해양산업 대국민 홍보 강화, 해양산업 동반 발전, 해양 안전의식 고취 등을 위한 사업 추진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상선선원노동조합연맹의 신규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유 장관은 축사에서 “우리나라 해운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해운산업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경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해양부 장관으로서 해운산업 방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올해에도 해양산업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제고와 홍보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해양산업의 동반 발전을 위한 대책 추진과 함께 정부와의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해 해양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