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10개월째 공석이던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 곽상도(사진·56·사법연수원 15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임명됐다.법무부는 곽 전 민정수석을 임기 3년의 제11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자리는 지난해 6월 황선태 전 이사장이 물러난 뒤 공석이었으며 그동안 손기호 사무차장이 대행해왔다. 법무부는 "장기간 공석이던 공단 이사장이 임명됨으로써 공단 업무가 정상화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법률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 전 수석은 검찰 출신으로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서울지검 특수3부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13년 3월 검찰을 떠나 청와대 민정수석에 취임했으나 장관급 인사들의 잇따른 낙마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등 인사책임의 실패를 지고 그해 8월 물러났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