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약보합 출발했던 코스피가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아쉽게도 199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54포인트, 0.08% 오른 1987.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후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하며 1990선 안착을 시도했으나 장 마감 직전 외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1980선대로 내려앉은 것.
이날 매도와 매수를 오가던 외국인은 결국 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도 177억원 팔았다. 반면 개인은 6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137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이 2%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주 금리인하로 인한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음식료품과 전기전자, 종이목재도 1%대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 건설업, 철강금속은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가 우세하던 오전과 달리 오후들어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4.79%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SK하이닉스도 3.8% 넘게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5포인트, 0.18% 오른 635.4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14억원 사들였으나 개인 매수는 11억원으로 저조했고 외국인이 45억원을 내다팔면서 상승폭은 더이상 확대되지 못했다.
이가운데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셀트리온이 기존 1위였던 다음카카오를 제치고 시총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거래일 대비 2.25% 상승한 6만8200원을 기록했으나 다음카카오는 같은기간 1% 넘게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