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86.07 (-16.34, -0.49%)
선전성분지수 11556.65 (+23.42, +0.20%)
[뉴스핌=조윤선 기자] 10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은행주 주가가 반락하면서 전날 회복한 3300선을 다시 내줬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49% 떨어진 3286.07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전일보다 0.20% 오른 11556.65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차스닥은 2% 넘게 급등하며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 10일 상하이와 선전 양 시장에서 68개 개별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업종별로는 교육미디어, 창고물류, 의료보건, 인터넷 등 종목 주가가 상승했고, 은행, 보험 등 종목은 하락했다.
중국 매체는 최근 A증시와 차스닥 시장 장세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A증시가 3400선을 돌파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데 반해, 차스닥은 사상 최초로 2000선 돌파에 성공하며 활황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소형주가 자본시장의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부의 신흥산업 육성 등 정책 호재에 힘입어 신흥업종 기업이 집중된 차스닥에 시장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것. 인터넷 금융, 통신 및 스마트TV 등 업종이 여기에 해당된다.
11일과 12일 20여개의 신주발행이 예정되어 있어 A주 물량부담 우려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10일 국가통계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1.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1%)를 웃도는 수준이나, 해통(海通)증권 등 일부 전문기관은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해 인민은행이 또 한 차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