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간환율전망] 금통위 대기..1100원대 중반서 변동성 장세

기사입력 : 2015년03월09일 10:26

최종수정 : 2015년03월09일 10:26

"1100원~1120원 레인지 예상"

[뉴스핌=정연주 기자] 이번 주(9~13일) 달러/원 환율은 3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달러/엔 상승세가 주춤하고 수급적으로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돼 상승 랠리가 재현되기 부담스러울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주말 발표된 미국 2월 비농업고용이 29만5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세에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심화됐다. 특히 달러/엔 환율은 121엔대까지 넘어서 달러/원 환율도 이에 연동되는 모습이었다.  

<사진=AP, 뉴시스>

대외적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매입이 본격적으로 개시된다. 국내에서는 12일 3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된 가운데 한은이 비둘기적인 스탠스를 내비칠지 주목되고 있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갭업 출발했으며 상승 분위기는 유지될 수 있다"며 "1100원대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3월 금통위에서도 이주열 한은 총재가 이전과는 다른 완화적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여 롱심리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 은행의 외환딜러는 "중국마저 인하행렬에 동참하면서 한은에 대한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커졌다"며 "행여 한은이 매파적인 입장을 유지하더라도 글로벌 달러화 강세 기조는 유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참가자들은 추가 상승 동력이 미진할 수 있어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C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엔이 121엔선을 확인한 이후 추가 상승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라며 "비둘기 금통위와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가 생각만큼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리기 어려울 수 있어 보이며 일단 금통위 전까지는 갭업 수준에서 방향성을 타진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ECB 자산매입이 본격화되면서 외국인의 원화자산 매입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고점에서 네고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달러/엔 상승 동력이 강하진 않아 미국 고용지표 외 추가적 이유로 환율이 급등하기에는 부담일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후반 금통위에서 한은이 비둘기적으로 나올 경우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1100원대 초중반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예상되며, 주간으로 1100~1120원의 레인지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