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미국 소비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리포트를 통해 "미국의 1월 소비가 부진했지만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실질 구매력이 개선되고 있다"며 "심리와 소비지출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소비 지표의 개선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논쟁을 다시 부각시킬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대미수출 개선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미국의 2월 소매판매와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에 따르면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결과가 한파 등으로 부진했음을 고려하면 다음 주 발표되는 소비 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올 경우 경기 낙관론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특히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실질 가처분소득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임금 상승세도 점진적으로 나타나 미국의 소비 여건은 우호적"이라며 "이런 환경은 우리나라의 대미국 수출에도 긍정적일 수 있는데 최근 미국의 수입 증가율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