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MWC 2015] '치맥' 시킨후 삼성폰 갖다대니 '결제완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결제혁명..'긁는 시대' 가고 '찍는 시대' 온다

[뉴스핌=추연숙 기자]  # 평일 오전 8시. 출근이 늦어 급히 택시를 잡아탄 A씨는 회사 앞에 도착하고 나서야 지갑을 집에 두고 나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손님,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A는 당황하지 않고 얼른 손목에 찬 'LG 워치 어베인LTE'를 택시의 결제기에  찍었다. 바로 '삑' 소리가 나면서 결제 완료. 

A는 동그란 스마트워치 화면에 뜬 결제 금액과 잔액을 확인하며 택시에서 서둘러 내렸다.

# 오후 1시. 직장동료 B와 고깃집에서 점심을 먹은 A. 자신이 쏘겠다며 계산대에서 갤럭시S6 스마트폰을 내민다. 

"손님, 저희는 이것 밖에 없는데요." 직원이 카드결제 단말기를 가리키며 당황하자 A는 카드기 가까이 갤럭시S6를 슬쩍 댄다. 

'삑!' 갤럭시S6에 결제금액이 뜬다. 지문을  홈버튼에 가져가니 결제 완료. 

"우와, 긁는 카드기에도 찍는게 되네?"  B가 신기해한다.

# 오후 7시. A는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치맥(치킨과 맥주)'을 배달시켰다. 

"딩동. 치맥왔습니다."  지갑도 안들고 현관문에 달려나간 A, 배달원이 가져온 삼성 스마트폰에 손목에 찬 '워치 어베인LTE'를 맞댄다. '삑!'하며 치맥 결제 완료.

삼성전자 관계자가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삼성페이'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이같은 사례는 당장 코 앞에 다가온 현실이 됐다. 지금까지 교통카드는 '찍'고, 신용·체크카드는 '긁'어 왔다. 하지만 머지 않아 '긁는' 시대는 지고 어디서든 '찍는' 결제 시대가 올 전망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린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를 통해 전자업계는 상용화를 목표로 각종 신(新) 결제시스템을 선보였다.  

글로벌 모바일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두 전자업체는 네모난 플라스틱 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결제기에 '삑' 찍는 새로운 시대를 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MWC 2015 개막을 하루 앞두고 전세계에 갤럭시S6와 함께 '삼성페이'를 공개했다. 갤럭시S6에 도입된 삼성페이에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근거리무선통신(NFC), 화면에 바코드를 띄우는 방식 등 기존의 전자결제 방식들이 총 집결됐다.

특히 삼성페이에서 눈여겨볼 점은 삼성전자가 최근 인수한 미국 신생업체 루프페이의 최신 MST 기술이다.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 결제기에 루프페이 부품을 가까이 갖다대면 결제가 되는 신기한 기술이다.

쉽게 말해 동네 김밥집에 설치돼있는 흔한 카드결제기에도 갤럭시S6를 가까이 가져가기만 하면 결제창이 뜨고, 지문인식만 거치면 결제가 끝난다.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5에서 공개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를 착용한 모습.

LG전자는 MWC 2015에서 세계 최초 롱텀에볼루션(LTE)통신 지원 스마트워치인 'LG 워치 어베인LTE'를 공개했다. 이 스마트워치에는 NFC 기반의 전자지갑 서비스가 탑재됐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지역에서 교통카드호환이 되는 캐시비와 연동됐다.

LG 워치 어베인LTE의 전자지갑 서비스는 NFC 결제기기(일명 '동글이')가 있는 상점이라면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동글이는 서울 등 대다수 지역의 택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나 편의점, 영화관, 프랜차이즈 커피점 등 유명 유통브랜드 매장에 다수 설치돼있다.

현재 동글이가 설치된 가맹점 수는 2만~3만여개로 전국 2% 정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기기 보급률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 2015에서 NFC기반의 '4세대 NFC 솔루션' 반도체 칩도 선보였다. 이 칩은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에서도 모바일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상점 주인이 다른 전용 결제단말기를 들고 다니지 않더라도, 이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만으로도 NFC기반의 카드를 '삑' 찍으면 손님에게 결제해주고 판매 정보도 관리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손님 스마트폰과 판매자 스마트폰끼리 맞대 물건값을 결제하는 모습까지 가능하다.

이젠 '치맥' 주문하면서 "카드기도 가져와주세요"라고 말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오고 있다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