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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 "中기업 알리바바, 대만에서 나가라"

기사입력 : 2015년03월04일 13:47

최종수정 : 2015년03월04일 13:47

싱가포르 법인 중국기업 간주…규제 엄격 적용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대만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알리바바 로고 [출처: 위키피디아]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経済新聞, 닛케이) 은 대만 경제부 투자위원회가 요구한 서류와 벌금 3800달러(약 416만원)를 내지 않을 경우 알리바바가 대만에서 퇴출될 수 있다고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경고는 대만이 2000년대 후반부터 정치적 이유로 중국 기업의 대만 내 투자와 활동을 엄격히 규제해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위원회는 "지난 2008년 알리바바가 대만에 진출할 때 중국 법인이 아닌 싱가포르 법인을 등록했다"며 "투자 허가를 받으려면 법인을 변경해서 다시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8월 24일까지 관련 서류와 벌금을 내지 않으면 알리바바는 대만에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중국 기업이 대만에 투자하려면 회사 지배 구조와 중국 내 모기업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는 등 까다로운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의 강력한 경고에 알리바바는 즉각적으로 입장을 밝히며 달래기에 나섰다.

알리바바 대변인은 "대만 당국은 지난해 9월 알리바바가 뉴욕증시에 상장한 직후부터 싱가포르 법인을 중국기업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알리바바닷컴의 중국 내 주주 지분율은 16.28%로 대주주인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아 중국기업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당국이 요구한 모든 법규를 준수했지만 필요하다면 추가적으로 서류를 제출하겠다"며 대만 당국에 적극 협조할 의사를 밝혔다.

알리바바의 협조적인 자세는 최근 알리바바가 대만에 청년창업 투자자금 3억1600만달러를 조성하는 등 해외 직접 투자로 사업 반경을 더욱 넓히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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