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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깨는 신동빈 회장의 여성인재 사랑 눈길

기사입력 : 2015년03월04일 11:08

최종수정 : 2015년03월04일 11:19

[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의 모든 여성 직원은 '여직원'이 아닌 '여성 인재'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여성 인재 육성에 팔을 걷어 부쳤다.

신 회장은 여성이나 소수민족 출신자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이른바 '유리천장'이 우리 사회에 여전히 존재하는 것과 달리 여성인재 육성에 적극적이다. 그는 여성 인재를 육성해 그룹의 한 축을 맡아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그룹 내 여성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여성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여성 고객이 많은 그룹 특성상 여성 인재 육성은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 과제"라며 "여성 임원들이 후배들의 롤모델이 돼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여성 인재 육성의 궁극적인 목표는 역량을 갖춘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다양한 분야에서 배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여성 임원 비율을 30%까지 높이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지난해 발표한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의 전체 등기임원 4561명 중 여성은 1.9%에 불과했다.

특히 대기업기업집단에 속하는 200개 상장사 가운데 총수가 있는 181개사의 평균 여성 등기임원 비율이 1.33%로 조사됐다. 총수가 있는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은 친인척 여성을 계열사 임원으로 선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실제 정상적인 절차를 밟고 등기임원으로 승진하는 여성비율은 0.58%에 그쳤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고위관리직(임원급)에 최소 30%를 여성으로 임명해야하는 임원쿼터(할당)제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신 회장의 여성인재 육성은 재계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롯데는 2006년부터 신 회장 지시에 따라 여성 인력 채용을 시행해오고 있다. 신입사원 중 여성 입사자 비율이 2005년 25%에서 지난해 35%를 넘어섰다. 2008년 90여 명에 불과했던 여성 간부사원도 870여 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2월 롯데그룹은 정기인사에서 여성 4명을 임원으로 신규 발탁했다. 이로써 롯데그룹의 여성 임원은 총 12명이 됐다.

신 회장은 "기업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성인력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데 롯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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