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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호조세에 분양가 '슬금슬금' 올라

기사입력 : 2015년03월03일 14:57

최종수정 : 2015년03월03일 14:57

1순위 청약 기준 완화…분양가상한제 탄력 적용 전 수요자 움직임 기대

[뉴스핌=한태희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 호조세가 이어지자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슬그머니 올리고 있다.

수도권 1순위 청약 기준이 낮아진 가운데 오는 4월 분양가상한제 탄력 적용을 앞두고 새 아파트 수요자가 이달 움직일 것으로 예상돼서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아파트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당초 계획보다 올리고 있다. 

그동안 건설사는 미분양을 피하기 위해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를 주변 아파트 매맷값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예전처럼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소폭 오른 수준에서 책정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경기 광주 태전지구에서 '아이파크' 아파트를 분양한다. 3.3㎡당 1100만원 조금 넘는 수준서 분양한다. '태전아이파크' 분양사무소 상담원은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이 넘겠지만 1200만원까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4월 경기 광주에서 '힐스테이트 태전 1·2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광주 태전지구 일대 중개업소는 3.3㎡당 1200만원 수준서 분양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다소 오른 수준이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7월 경기 광주에서 3.3㎡당 평균 1027원대에서 'e편한세상 광주역'을 분양했다.

경기 김포에서 '김포한강센트럴자이'를 분양하는 GS건설도 분양가를 소폭 올렸다. 지난달 27일 견본주택을 연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3.3㎡당 990만원에 분양한다. 지난해 분양한 1차 분양가는 3.3㎡당 980만원이다.

수도권 아파트 전경
건설사가 분양가를 소폭 올리는 것은 분양가를 인상해서도 청약이 잘 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어서다. 우선 지난달 27일부터 수도권 청약 1순쥐 자격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었다. 청약 수요자가 증가한 것이다.

더욱이 오는 4월부터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탄력 적용이 시작된다. 분양가상한제 고삐가 풀리기 전에 사람들이 움직일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다.

대형건설사 분양사무소 소장은 "원래 봄이사철에 맞춰 분양 일정을 잡지만 올해는 (분양시장 여건 상) 분양이 3월에 집중돼 있다"며 "실수요자가 이달 많이 움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아파트 분양 물량는 5만8784가구다. 역대 월간 최대물량은 지난 2007년 12월 5만4843가구인데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특히 부동산업계는 올해 분양 예정 물량 중 20%가 이달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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