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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수입 식품 앞다투어 사먹는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02일 19:58

최종수정 : 2015년03월02일 19:58

中 식품 안전성 의혹 늘어…알리바바 등 매출 폭증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인들의 수입산 식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산 식품은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젊은 중산층 사이에 퍼지면서 수입산 식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된 영향이다.

[출처: www.ft.lk]
알리바바와 더불의 중국의 양대 전자상거래업체인 JD닷컴은 지난달 춘제 연휴를 앞둔 25일간 수입산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00% 이상 급증했다.

알리바바의 온라인장터인 티몰도 같은 기간에 매출이 비슷한 속도로 늘어났다. 티몰의 고객층에는 여성이 다수를 차지하며, 주 연령층은 28-35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FT는 중국의 각종 식품과 생활용품의 안전상 문제가 이들 연령층 사이에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으로 주문되는 수입산 신선식품은 멕시칸 아보카도에서 스코틀랜드산 고등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JD 관계자는 "(중국의) 젊은 연령층은 가족들이 먹을 식품에 안전상 문제가 없기를 바란다"며 "수입산 식품은 이들 사이에서 고품질로 통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온라인 식품 직수입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구 기업들과 중국내 온라인 거래처를 연결해주는 익스포트나우의 프랭크 라빈 회장은 "중국인의 수입식품 거래량이 지난몇 년간 급증했다"며 "중국에서 식료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행태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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