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절감 통해 체질개선 추진
[뉴스핌=전선형 기자] 메리츠화재가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메리츠화재는 25일 내일(26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직급과 근속년수를 기준으로 최대 32개월분의 표준연봉과 자녀학자금 최대 1000만원, 전직 지원 프로그램 교육위탁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메리츠화재 전체 임원들도 연봉의 약 20% 수준을 삭감해 고통분담에 동참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4년 산업 전반에 걸친 침체 상황 속에서 매출은 전년 대비 5.8% 성장한 5조2000억원을 달성했으나, 당기순이익은 9개월로 구성됐던 2013회계연도(2013년 4~12월)에 못 미치는 112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고직급·고연령의 인력구조 속에서 인건비 효율성에 대한 근본적 개선 없이는 본질적인 사업구조 경쟁력 확보나 상위권 도약이 어렵다”며 “임직원들과의 상생, 지속경영 가능성, 산업전반에 걸친 위기상황 극복을 전제로 노동조합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