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국토교통부가 개발도상국 인프라 개발계획 사업 제안을 받는다.
국토부는 내달 19일까지 '2016년 개도국 마스터플랜 대상 사업' 제안을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 또는 민간 기관이 개도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면 국토부가 이를 검토해 개도국에 제공하는 것이다. 개도국이 해당 사업을 진행할 때 국내 기업이 공사에 참여할 수 있다.
국토부는 '해외건설·플랜트 고부가가치화' 일환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발굴한 인도네시아 비퉁 특별경제구역과 스리랑카 트린코말리 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7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공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내달 4일 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 회의실 사업설명회를 연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개도국 고위 공무원 초청 대상자도 추천받는다. 개도국의 인프라 분야 정책 결정권한 가진 고위급 인사 등을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해외건설 수주가 국가대항전 성격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마스터플랜 수립이나 초청연수와 같은 정부 차원의 개발협력을 통한 수주 지원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