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취임사 발표…농촌소멸·고령화·농산물 수급안정 '과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신임 차관은 8일 "농산물 수급 안정, 쌀값 안정, 쟁점 법안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난 2년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등 여러 성과를 창출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정부 출범 3년 차에 접어들었다"며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소득·경영안전망 등 추진해 온 계획들을 이제 농업인과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혁신과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가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 소통, 협업에 중점을 두고 국민께 정확히 그리고 효과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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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신임 차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간담회를 개최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4.07.08 plum@newspim.com |
박 신임 차관은 농식품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 ▲고령화 ▲농촌소멸 ▲농산물 수급 안정 ▲쌀값 안정 ▲쟁점 법안 등을 꼽았다.
그는 "이와 함께 청년 세대 육성 등 미래를 위한 과제들은 선도적인 성과 창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소득·경영안전망, 농촌구조 혁신, 동물복지 강화 등 농정 전환을 위해 추진하는 새로운 과제 추진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29년째 농식품부에서 일해오고 있는 공직자로 여러분 모두가 선·후배이자 동료"라며 여러분이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는 차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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