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중국 춘절 연휴로 휴장한 뒤 25일 개장하는 상하이 증시에 대해 실적 변수로 상승 탄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김경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상하이 증시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2.8% 오르며 7거래일 연속 상승추세를 이어갔다"면서 "춘절 연휴 이후에도 이 추세는 유효하나 상승 탄력은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상하이 증시가 지준율 인하 효과와 출전 이전 자금공급을 위한 공개시장 조작으로 3240선을 회복했다"면서도 "신용거래 제한 역풍과 가격부담이 커진 대형 에너지, 금융주보다 실적 기대감이 큰 중소형 소비주, 기술주에 대한 쏠림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초 이후 전통 블루칩과 신흥산업 중소형주 이익전망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며 "춘절 이후 금리인하와 전인대 개혁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전고점(3383포인트) 돌파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월 전인대 이후 재정지출 확대와 환율 약세가 진정되기 이전까지 지수보다는 종목 대응이 유효하다"며 "경기 소비재, 미디어, 부동산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