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근혜정부 3년차 첫날, 첫 당정청회의…"정책혼선 막자"

기사입력 : 2015년02월25일 09:35

최종수정 : 2015년02월25일 09:35

제1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개최

[뉴스핌=김지유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3년차 첫 날인 25일 당정청은 국회에서 처음으로 정책조정협의회를 갖고 '정책 혼선 방지'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그간 당정청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비롯한 주요 정책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해 정책 혼선 논란을 빚어 왔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제1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를 다녀야 하는 날"이라며 "2년 전 계획 중 계속 갖고 갈 것과 수정할 것, 새롭게 할 것 등을 잘 생각해야 될 시점"이라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민생과 민심을 오로지 기준으로 해서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당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당정청이 공동운명체라는 말을 절감한다"면서 "당정청이 책임과 권한을 공유하고, 그에 따른 결과가 공동운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통은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대안을 찾고, 올바른 길을 찾는 것"이라며 "일방통행 없이 (당정청이)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힘줘 말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도 "최근 당정청의 정책안들이 혼선을 빚고 엇박자를 내 국민들의 질타를 받고 원망을 산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계기로 당정청이 삼위일체가 돼 국정현안과 개혁과제를 힘있게 함께 풀어가며, 잃어버린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희망을 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

 

▲ 25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제1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가 열렸다. [제공: 기획재정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으로 정부도 정책과정에서 불필요한 정책혼선을 막을 수 있도록 사전에 당정청 간 논의하고 당에 도움을 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오늘 논의할 안건에 대해서도 정부가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어 짚어주신다면 세밀하게 검토해서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골을 넣지 못하면 축구에서 이기지 못하는 것처럼 3년차에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하는 시기임을 명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무엇보다 우리가 소통하고 공조하는 기풍이 중요한데 이런 자리를 만든것에 대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당정청 간 정책단계별로 소통하고 사전사후 모든것을 공유하는 자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이어 "4대개혁, 경제혁신 3개년 이란 국정의 큰틀을 완성해야 한다"며 "사회부총리로서 사회분야에서 새로 시작되는 복잡·다양한 모든정책을 잘 조정하고 힘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언론에서 오늘 회의에 엇박자가 없을까 하는 내용 등의 기사가 있다"며 "그만큼 당정청이 협력하고 잘 조율해서 국민민생 해결해 달라는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 수석은 또 "경제활성화입법을 포함해 국민 삶에 도움을 주는 여러 의제가 논의되는데, 생산적인 논의가 돼서 국민들 기대에 부응했으면 좋겠다"며 그 중심에 국회를 관장하는 여당이 있다고 생각한다. 입법에서부터 모든 정책출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의회에 새누리당에서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안행위·기재위·농해수위 정책조정위원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등 고정 멤버와 문형표 복지부 장관,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등 6명이 자리했다.

청와대에서는 현정택 정책조정수석과 조윤선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최연영 고용복지수석 등 4명이 함께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와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신설해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