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연계 마케팅 등 터보 수요층 맞충형 전략
현대차는 지난 11일 쏘나타 터보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올해 판매 목표량은 5000대이다.<사진=현대차> |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 이사는 24일 경기도 양평 힐하우스에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 참석해 "젊은 세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5000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국내보다 먼저 출시된 북미 시장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터보 모델의 대중화를 위해 가격 인상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에 따르면 기존 쏘나타 모델 대비 25만원, 가솔린 모델 대비 150만원 수준으로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현대차는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면서 높은 주행성능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뉴 세타 터보 GDI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빠른 응답성을 위해 터빈 지름을 축소해 저속 영역에서부터 효율을 높였다.
세계 최초로 DC 모터로 구동되는 전동식 가변 흡기 밸브 타이밍 시스템을 장착해 연비를 개선했다. 쏘나타 터보의 복합연비는 10.8km/ℓ로 기존 YF 쏘나타 2.0 터보 모델(10.3km/ℓ) 대비 5% 향상됐다.
또 최고출력 245마력(ps)과 최대토크 36.0kg.m로 기존가솔린 2.4 GDi 모델 대비 각각 27%, 43% 향상된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 영역은 기존 YF 쏘나타 2.0 터보 모델의 1750rpm에서 1350rpm으로 크게 낮춰 일상적인 주행시에도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과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을 적용해 조향 민감도를 높이고 스포티한 주행감도 확보했다.
윤건식 현대차 쏘나타 개발 담당 PM(프로젝트 매니저)은 "부스팅 특성 개선을 통해 가속감 및 운전의 응답성 향상에 주력했다"면서 "독일 경쟁사의 2.0 TDI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쏘나타 2.0 터보는 두 개의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스마트 모델이 2695만원, 익스클루시브 모델이 321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