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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 성공투자]현대차그룹·삼성SDS· 제일모직은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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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두산그룹 한화그룹주는 매수해야...포스코도 양호한 성과 기대

2008년말 국내 금융회사의 싱가포르 연구책임자로 재직하면서 고민했던 한국증시 투자전략은 다음과 같이 압축할 수 있다.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가장 경쟁력이 높아지는 업종이 무엇일까? 그리고 가장 향후 성장 가능한 업종은?” 고민끝에 자동차 업종과  IT업종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당시 현대차 그룹의 시총은 전세계 자동차업계의 1.6%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미국시장에서  기아차의 품질과 인기는 높아지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현대차그룹이 전세계 자동차 시총의 8% 이상까지는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근거에 따라 목표가를 계산해보니 현대차는 219,500원, 기아차는 67,400원이 나왔다. 그때 현대차 시총이 8조원 즉 주가는 4만원이었고, 기아차는 7천원이었다. 

IT업종은 과거 2000~2001년 버블붕괴이후 2010~2011년에 10년만에 정상화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따라서, 삼성그룹의 삼성전자, LG그룹의 LG디스플레이, 그리고  하이닉스를 뽑았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그때 삼성전자 480,000원, LG디스플레이 21,000원, 하이닉스 7,000원 이었다.

이들 여섯 종목은 2년뒤 시장대비 엄청난 초과수익률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그룹주들의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다.

또한, 개인적으로 롱숏포트폴리오를 만들었었다. 재벌그룹들을 들여다보고 롱 종목 10개, 숏종목 8개를 선별했다. 현대차/LG/삼성그룹주 롱(매수), 두산/한화 그룹주 숏(매도) 전략이었다. 이 롱숏 전략은 2008년 12월부터 2011년 4월 27일 시장 고점까지 수익률은 연 평균 이자비용까지 다 감안 하고도 연간 83%라는 성과를 얻었다. 

지금까지 말씀 드린 것은 과거의 예다. 2015년 2월말 재벌 관련 투자 전략은 당시와 현저히 다르다. 당시와 달리  건설업종, 화학/정유업종, 조선/중공업 업종의 향후 2~3년간의 수익률을 크게 기대된다.  이런 측면에서  GS그룹, 두산 그룹, 한화그룹주가 좋아 보인다. 

우선, 국내 11대 재벌의 투자지표를 들여다 보자. 

이 도표에서도 나타나듯이 삼성, 현대 그룹의 시가총액은300조, 130조가 넘는다. 롱 리스트에 오른 GS그룹, 두산그룹, 한화그룹의 시총은 겨우 9.5~12조의 수준이다. 여기에 이들 주력업종들의 향후 2~3년을 그려보니 삼성과 현대는 지배구조 문제로 상당히 많은 소액주주 가치가 특정 기업에 한해서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화, GS, 두산 그룹은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 중국자동차의 움직임을 보면 자동차 쪽의 미래가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 오히려 건설, 조선, 중공업 쪽의 미래가 좋아 보인다.
일본은 말로는 한국과 같이 수소자동차의 미래를 밝게 본다고 하지만, 일본 국가적으로 그리고 자동차 업계 또한 전기차에 집중을 하고 있다. 2015년 2월 발표 내용은 일본 세계 최다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깔았다는 뉴스가 전해져 오고, 중국은 전기차 개발에 가장 큰 비용을 들이고 있다.

중국내의 자동차 산업의 성장이 현대차 그룹에 가장 큰 핵심 성장력인데 이 부분도 장담을 하기가 힘들다. 또한, 효율 기술 경쟁력에 있어서는 유럽차, 일본차에 뒤쳐진다는 것은 어쩔수 없는 사실이다. 앞으로 한국 자동차 업의 미래가 향후 큰 경쟁 기류와 맞물려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조금씩 하락 할 가능성을 난 요즘 걱정하고 있다. 심지어 2020~2030년에 이르면 살아남는 자동차 회사가 미국 3개사, 유럽 1개사, 일본 1개사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배구조 문제를 가진 현대차 그룹의 미래는 불안하다고 할 수 있다. 온다. 그래서, 아마도 현대차 그룹의 초점은 현대건설 인수 후 현대건설의 경쟁력 강화에 있다고 보인다. 현대차가 한전부지를 그렇게 큰돈을 주고 사온 것도 이런 연장선상에서 생각해 본다. 당연히 현대 건설을 세계 경쟁력을 갖춘 대형 건설사로 거듭나는데 그룹의 총력이 더해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삼성은 현재 재벌 지배구조 문제의 주요 핵심이다. 300조가 넘는 삼성그룹을 삼성SDS와 제일모직을 이용해 승계하려고 하지만, 이 부분이 얼마나 경제구조와 자본시장의 순리에 역행되는 지는 필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 안다. 

말도 안 되는 기업가치를 만들어 놓은 삼성SDS와 제일모직에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될지는 두고 볼 뿐이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쉽지 만은 않을 거라 예상된다. 반면, 다른 삼성전자를 포함 삼성 관련 계열사들의 미래는 충분히 만들어 질 수 있다고 판단하기에 전체적인 삼성 그룹사를 매도 하지는 않는다.
이에 반면, 그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GS, 두산, 한화 그룹은 아주 가벼운 몸가짐으로 향후 주력 업종에 매진할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이들의 기업들의 가치 상승을 심히 기대를 하고있다.이러한 생각들로 롱 8개 종목과 숏 8개 종목을 뽑아 보았다. 

롱/매수 종목: GS 건설, GS 리페일, GS, 두산중공업, 두산, 한화, 한화케미컬, 한화화인케미컬
숏/매도종목: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이다. 

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변동성이 심할 것이다. 하지만, 향후 2년~3년 동안 수익률은 과거 연 80% 수준의 수익률은 몰라도 적어도 연 30~40%의 수익률은 가져다 줄 것을 기대하면서 만들었다. 

포트폴리오 이외에도 기업가치측면에서 가장 매력적인 기업군은 포스코 그룹이다. PB 0.7x로 11개 재벌 그룹들 중 가장 저평가 되어있다. 건설,정유/화학, 조선/중공업 만큼은 매력도가 떨어지지만 철강 관련 사업들과 건설사업 또한 포함하고 있어 이 그룹 군을 매수하는 전략도 그리 나빠보이지는 않는다. 결국 중국과의 경쟁 구도에 있어서 포스코 그룹은 경쟁력을 유지해 갈 것이라 예상된다.

프로필]        
1993.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경영·경제학 졸업    
 
2011~2013 우리환아투자자문 북경 리서치센터장    
   
2008~2010 우리엡솔루트파트너스 싱가포르 연구책임자, 자산관리사
2001~2007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상무    
   
2000~2001 Morgan Stanley Dean Witter 애널리스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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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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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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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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