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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CEO, 'MWC 2015' 총출동…5G 기술 첫선

기사입력 : 2015년02월22일 13:00

최종수정 : 2015년02월22일 13:00

미래 사물인터넷(IoT) 기술 플랫폼 등 소개

[뉴스핌=김기락 기자]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와 삼성전자 및 LG전자 경영진이 내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 총출동한다.

MWC는 모바일 관련 기업들의 연합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매년 개최하는 전시회로, 참석자들은 모바일 트렌드를 공유하고 사업 협력을 논의한다. 

(왼쪽부터)SK텔레콤 장동현 사장, KT 황창규 회장,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

 ◆ 이통3사 CEO, 각사 미래 비전 소개
이통3사 CEO들은 이번 MWC에서 통신업계 현안 등을 논의하고, 각사 미래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KT 황창규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3일 열리는  ‘The Road to 5G’의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초대용량 네트워크, 초실시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5G 상용화와 사물인터넷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은 MWC 개막 하루 전인 3월 1일 현지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해 통신업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장 사장은 MWC 기간 주요 글로벌 ICT기업 경영진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장 사장은 지난해 말 SK텔레콤 사장으로 취임한 후 해외 공식석상에서 황 회장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처음 만나게 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달 CES(세계가전전시회)에 이어 MWC도 참관한다. 이 부회장이 전 세계 ICT업계의 양대 전시회로 꼽히는 CES와 MWC를 동시에 참관하는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이번 MWC에서 처음으로 간담회를 갖기로 하는 등 미래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와 단말기제조사 등과 제휴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MWC에 참석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MWC 행사보다 하루 앞서 진행되는 삼성 언팩 행사에서 신제품 ‘갤럭시S6’를 공개하기 위해 최종 준비를 하고 있다. 갤럭시S6는 평면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플랫형’ 모델과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듀얼 엣지(모서리)형’ 모델 두 가지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MWC에서 ‘LG 워치 어베인’과 ‘G플렉스2’를 발표할 예정이다. ‘LG 워치 어베인’은 최신 안드로이드 웨어 버전 운영체제를 탑재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3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호환 가능하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연속 심박 측정’ 기능도 탑재했다.

 ◆ 5G 등 ‘기술 격전’ 주목
이번 MWC에서는 이통3사의 기술 격전도 주목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와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홈, 헬스케어와 기가 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5G 서비스 플랫폼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5G 무선 통신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빠른 속도 시연과 함께 5G의 핵심 가치 영역인 ▲고객경험 ▲연결성 ▲지능화 ▲효율성 ▲신뢰성을 고려한 새로운 통신 기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상 속 사물인터넷 기기 ‘라이프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며 다양한 기능을 갖춘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밴드’, 난청 보조기능을 함께 탑재한 이어셋 ‘스마트히어링 에이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에 자사 부스 내 전용 전시 공간을 제공하며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MWC에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리스타트 참여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KT는 ▲5G 인프라 ▲5G 액세스 ▲기가토피아 총 3가지 구역으로 이뤄진 ‘라이프 이노베이션 바이 5G(Life Innovation by 5G)’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KT 부스는 GSMA 전시관의 전체 콘셉트와 통일감을 유지하면서도 상부 구조를 전통 기와 문양으로 디자인했다. KT가 대한민국 대표 기업임을 전시관에서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한국형 히든 챔피언 양성을 위해 이른바 ‘K-Champ’인 6개의 협력사 아이템도 전시한다.

LG유플러스는 전시 기간 동안 바르셀로나 피라 그랑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의 홀(Hall)3에 5대 홈 사물인터넷 전략 서비스 및 상품을 주방, 거실, 서재 등 실제 집처럼 꾸민 전시 부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5대 홈 사물인터넷 기술은 가전제어 솔루션 ▲홈매니저, 피부진단 솔루션을 탑재한 ▲매직미러, LTE 기반의 그룹 워키토키 ▲U+ LTE무전기, 홈CCTV ▲맘카 ▲유플릭스 무비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MWC에서 5G 시대를 향한 사물인터넷 기기가 총집결할 것”이라며 “기술 발표 외에 글로벌 ICT 업체와의 협업 및 제휴 등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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