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문재인 관련주 '뜨고' 이완구 관련주 '지고'
[뉴스핌=이보람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17일),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나란히 13개 종목씩 모두 2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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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급등락 종목 <출처=대신증권HTS, 뉴스핌> |
이가운데 설 연휴를 앞두고 몇몇 정치인 테마주들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였다.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 한창, 씨씨에스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한 여론기관에서 실시한 차기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UN)사무총장이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이달 새로운 당대표로 선출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테마주 역시 상한가 목록에 포함됐다. 뉴보텍이다. 뉴보텍은 이날 전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전일대비 330원 오른 25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와 반대로 이완구 총리 테마주로 치솟았던 신성그룹주는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신성에프에이는 이날 전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2155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동남합성이다. 동남합성은 지난 12일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영비비안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춘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밀려들 것이라는 전망에 중국관련 소비재들이 잇따라 오름세다.
아이넷스쿨은 최대주주변경과 중국 투자 소식에 급등하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돼 지난 13일 하루동안 거래일시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거래재개 후 주가는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했다.
6거래일째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양지사도 눈에 띈다. 양지사는 지난 13일 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특이사항이 없다고 답변했음에도 불구하고 급등세가 이어졌다.
이밖에 코스피시장에서는 한국유리우, 태양금속우, 경인전자, 세기상사, 조비 등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중앙에너비스, 국일제지, 에이디칩스, 대성파인텍, 한일화학 등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GS리테일은 기존 GS건설이 보유한 파르나스호텔을 인수하며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호텔 인수로 재무구조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이밖에 울트라건설, 스틸앤리소시즈, 웹젠 등도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