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운용자금 등 문제 없어…17일 본계약은 어려울 것"
[뉴스핌=윤지혜 기자] 팬택이 미국 자산운용사 원밸류에셋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다만 본계약 체결은 설 연휴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17일 팬택 매각을 주관하는 삼정회계법인(KPMG)에 따르면 원밸류에셋이 수의계약 방식을 통해 팬택과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는 "원밸류에셋이 팬택을 매입한 후 운용할 자금 등은 어느 정도 확보가 됐다"면서 "자금 측면에서는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절차에 맞게 진행되려면 일정상 오늘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팬택이 하루 빨리 정상화 되도록 최대한 빨리 진행하려고 하지만 본계약이 바로 오늘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지난달 말 원밸류에셋 컨소시엄은 공개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팬택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팬택 매각 주관사에 제출한 바 있다. 매각 가격은 1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