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같이 공정성과 투명성 결여" 지적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과 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성낙조)는 KB금융 사외이사 선정과정이 과거와 같이 공정성과 투명성이 결여했다며 사외이사 후보자 평가 방법과 선정기준을 즉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임직원 추천 사외이사 예비후보가 배제된 데다 3명의 주주제안 후보자의 서치펌 중복 추천으로 사실상 주주제안만으로 선임 예정인 사외이사 후보가 전무한 점 등을 들어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애초 발표와 달리 불과 몇 시간만에 단 한번의 회의로 사외이사 후보 선정이 완료됐고 관치 논란으로 사임한 전직 경영진이 후보로 올라와 하루 만에 스스로 고사하는 해프닝이 벌어진 점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외이사 후보자들에 대한 적격성 평가를 통해 독립성과 전문성, 도덕성 등에 문제가 있는 사외이사가 있다면 주주총회를 통한 선임 반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