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조윤희 “밝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5년02월23일 10:26

최종수정 : 2015년02월23일 10:26

[뉴스핌=글 장윤원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도전에서 오는 부담도 있었죠. 하지만 걱정했던 것보단 큰 무리 없이 마쳐서 다행이에요.”

드라마 ‘왕의 얼굴’은 배우 조윤희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첫 사극, 처음으로 해본 액션 연기. 또, 조윤희의 첫 남장이 화제가 됐다. 하나의 커리어에 ‘처음’이란 수식어가 이토록 많이 붙는 것은 분명 이례적이다. 

‘왕의 얼굴’에서 조윤희가 연기한 ‘가희’는 ‘두 용을 섬길 관상’을 가진 여인. 이로 인해 선조(이성재)와 광해(서인국), 두 남자의 사이에서 기구한 인생사의 주인공이 돼야 했다. 

“맞아요. 가희도 광해 만큼 우여곡절을 겪었죠. 그래서 가희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도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기에 더 매력적인 캐릭터였고요. 남장이나 무사, 상궁까지. 다양한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였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하고 싶었던 것이기도 하고요. 촬영하는 동안에도 정말 재미있었어요(웃음).” 

지난 2002년 SBS ‘오렌지’로 데뷔한 조윤희는 드라마 ‘러브레터’(2003) ‘스포트라이트’(2008) ‘황금물고기’(2010)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스캔들’(2013) ‘나인:아홉 번의 시간 여행’(2013)뿐 아니라 영화 ‘공모자들’(2013) ‘기술자들’(2014) 등으로 대중과 만나 왔다. 매체와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을 해왔지만, 사극 출연은 이번이 처음. 조윤희는 사극 연기에 푹 빠졌다. 

“사극이란 게 정말 매력적이에요. 일단 배경이 옛날이잖아요? 말투도 그렇고 복장도 평소에는 안 하던 것이기에 재미가 있어요. 그런 건 사극을 하지 않으면 평생 알 수 없는 거니까요. 그래서 재미있고, 더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조윤희는 ‘왕의 얼굴’을 통해 처음으로 남장에 도전했다. 그럼에도,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던 이유는 전작인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의 경험 덕이었다. 극 중 선머슴 방이숙 역을 맡았던 경험을 살려, 우려했던 것에 비해 수월히 남장 연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 

“남장도 그랬지만, 액션 연기도 어려웠고 부담도 됐어요. 하지만 (액션을)하면서 조금씩 실력이 느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할 맛 났죠(웃음).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지금은 액션 연기를 현대물에서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어요. 사실 ‘왕의 얼굴’에서는 체력이 달릴 정도로 액션 분량이 많지 않았는데, 액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매력을 어필 할 수 있는 연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002년 데뷔 이후 10여 년이 훌쩍 지났다. 배우로서 지난 생활을 되돌아 보면 잘 될 때도 있었고, 힘들 때도 있었다. 그 모든 경험들이 밑거름이 돼, 지금의 밝고 용기있는 조윤희를 만들었다. 

“해보지 않았던 것에 도전하는 것도,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정말 즐거워요. 무엇이든 새로운 경험은 재미있는 것 같아요. 외국인 친구도 만나고 싶고, 안 먹어본 음식, 새로운 일도 경험해보고 싶고요. 사실 예전에는 소극적이고 낯도 많이 가렸어요. 변화도 싫어했고, 그런 만큼 발전하는 것도 없었죠. 변하고 싶다는 생각만 많이 했어요. 실제로 성격이 바뀌게 된 계기는 ‘넝쿨당’을 하면서에요. 조금씩 인정 받았고, 그러면서 재미도 느끼고 욕심도 생겼죠. 그 이전에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좀 답답한 성격이었던 것 같아요(웃음).”

조윤희는 ‘왕의 얼굴’ 촬영을 마치고 현재 영화 ‘조선마술사’의 리딩과 테스트 촬영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영화는 오는 24일 크랭크인 한다. 또 다시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지만, 조윤희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사람들에게 ‘조윤희는 밝은 사람’이란 이미지로 기억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 일 열심히 하려고요. 제가 하는 작품, 저의 연기를 계속 보고 싶게끔 믿음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누구 나오니까 안 봐’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배우 입장에선 그런 말 듣는 게 되게 상처거든요. 그런 말 나오지 않도록, 여러분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서른 셋, 결혼 적령기?

“사실 저희 언니도 시집을 안 간 상태라, 크게 ‘해야 한다’는 부담은 없어요(웃음). 하지만 저도 이제 진지하게 고민해볼 나이가 된 것 같기도 해요. ‘마흔은 넘기기 싫은데, 2~3년 후가 적당하려나’ ‘어떻게 좋은 남자를 만나야 할 것인가’ 등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요(웃음). 하지만 아직 조급하지 않은 만큼 천천히 알아보려고요.”

여배우로서 느끼는 나이에 대한 부담감?

“저는 괜찮은데 주변의 시선 때문에 가끔 힘들어요. 하지만 저는 제가 20대 중·후반의 캐릭터를 소화하는 것에 문제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겉모습이나 나이 때문에 역할에 제한이 올까 하는 두려움은 아직 없어요. 20대 중반에서 30대에 이르는 여자 캐릭터는 많이 있으니까, 크게 부담 느끼지 않고 차근차근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고 싶어요.”


[뉴스핌 Newspim] 글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사진 김학선 기자(yooks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