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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우크라이나 합의 도출에 '세계의 총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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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제 하나씩 해결…16일 그리스 협상서도 활약 기대

[뉴스핌=김성수 기자]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리더십이 또다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4개국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휴전 합의가 도출된 데는 메르켈 총리의 공로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출처: AP/뉴시스]
1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지난 일주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 키예프, 러시아 모스크바, 미국 워싱턴DC, 민스크에 이르기까지 2만㎞(킬로미터)에 이르는 비행을 감행하며 외교전을 벌였다.

신문은 메르켈이 "나에겐 낙타와 같은 습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주위 사람들이 지쳐 쓰러져도 자신은 끝까지 밀어붙일 끈기와 결단력이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독일 타블로이드 일간지 '빌트(Bild)'는 메르켈을 '세계의 총리'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메르켈 총리가 강행군을 마다하지 않은 것은 독일 국익을 위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이 그만큼 절실했음을 보여준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무력 충돌로 비화되는 상황을 막으면서 미국의 유로존 개입도 저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을 때 "군사력을 통한 해결은 안 된다"며 제동을 건 것도 그녀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했을 경우 우크라이나에서 미국과 러시아 간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을 원천 봉쇄한 것이다. 이는 사태 해결 과정에서 미국의 유로존 개입도 최소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FT는 메르켈의 외교 스타일이 '어려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수시로 전화하며 사태 악화를 막았고, 휴전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제 실제 행동이 이어지게끔 하는 것이 메르켈에게 남아있는 과제다. 
 
협상에 참여한 4개국 정상들은 휴전협정을 통해 설정된 전선으로부터 최소 25km 이상씩 중화기를 철수시켜 비무장지대를 만들기로 했다. 또 관련 진행상황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감시하기로 했다.

메르켈 총리가 이번 협정 결과에 대해 "희망의 빛이 있으나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것은 이미 다음 단계를 염두에 두고 하는 말임을 보여준다.

신문은 오는 16일 열릴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논의될 그리스 부채협상에서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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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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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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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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