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글로벌고배당·포춘중국고배당펀드 동시 출시
[뉴스핌=이에라 기자] 다보스 포럼과 포춘 차이나가 선정한 종목 가운데 고배당주를 골라 투자하는 펀드가 출시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IBK자산운용은 글로벌 시장과 중국 시장의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 '다보스 글로벌고배당펀드', '포춘 중국고배당펀드'를 동시에 내놓는다.
이들은 각각 다보스와 포춘이 선정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투자 유니버스로 선정, 약 25개 종목을 골라 투자한다. 리밸런싱은 연 1회 정도 진행하며 책임 운용역은 신준형 매니저다.
'다보스 글로벌고배당펀드'는 매년 다보스포럼이 선정한 글로벌 100대 기업(제너럴 일렉트릭, 시스코, 네슬레 등) 가운데, 글로벌 고배당주를 선별해 투자한다. 유럽 주식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이어 미국, 싱가폴, 일본 등의 순이다.
지난해 이 펀드는 사모형으로 출시, 100억원의 자금을 이끌며 기관들로부터 인기를 끈 바 있다. 3개월 수익률의 경우 약 10%를 웃돌며 성과도 검증을 받았다.
'포춘 중국고배당펀드'는 포춘차이나가 중국 컨설팅업체 북경중능흥업과 함께 발표하는 중국 국내외 상장기업 중 상위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니버스를 선정한다. 중국 건설은행, 이후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해 편입 종목을 고르게 된다.
IBK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배당주펀드를 준비하면서 다보스글로벌고배당펀드를 사모형으로 운용해 좋은 성과를 받아왔다"며 "지명도가 있는 곳에서 선정한 종목을 바탕으로 유니버스를 구성하는 것에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