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앙銀 서프라이즈' 이번에는 스웨덴

기사입력 : 2015년02월13일 04:55

최종수정 : 2015년02월13일 05:24

마이너스 금리 및 QE 전격 단행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앙은행의 ‘서프라이즈’가 새로운 조류를 형성하고 있다.

꼬리를 무는 마이너스 금리부터 공식 일정을 벗어난 회의까지 금융위기와 디플레이션 위기 속에 중앙은행의 행보가 비전통적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이른바 ‘24/7(하루 24시간, 주 7일)’ 체제가 글로벌 중앙은행의 뉴노멀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얘기다.

릭스뱅크[출처:월스트리트저널]
 예기치 않은 움직임이 이번에는 스웨덴에서 벌어졌다.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중앙은행인 스웨덴의 릭스뱅크는 12일(현지시각) 마이너스 기준 금리와 함께 양적완화(QE)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릭스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의 0%에서 마이너스 0.1%로 인하했다. 스웨덴이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릭스뱅크는 100억크로나(12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과 일본, 영국, 유로존 등 선진국 대형 중앙은행 이외에 양적완화(QE)를 단행한 것은 스웨덴이 처음이다.

이 같은 깜짝 행보는 릭스뱅크만이 아니다. 인도 중앙은행이 지난달 15공식 일정과 무관하게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러시아 역시 지난 12월16일 새벽 기습적인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의 지난달 프랑화 페그제 폐지에 따른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고, 덴마크 중앙은행이 불과 한 달 사이 네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서프라이즈’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디플레이션 리스크에 환율전쟁까지 맞물리면서 극단적인 정책 결정이 연이어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ING의 롭 카넬 이코노미스트는 “대형 중앙은행이 공격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고, 이 때문에 나머지 중앙은행들이 전례 없는 통화정책으로 공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소위 서프라이즈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스웨덴 릭스뱅크의 결정과 관련, 시장 전문가들은 말 그대로 예상밖이라는 반응이다.

씨티그룹의 티나 모텐슨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은 스웨덴의 금리인하도 QE도 예상하지 않았다”며 “환율전쟁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SEB의 칼 해머 외환 리서치 헤드는 “금융시장을 놀라게 한 것은 QE 발표”라며 “이번 100억크로나는 시작일 뿐 추가 QE가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