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총핫이슈] "먹느냐 vs 지키느냐" 주총서 경영권 희비 교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원 선임·배당 등 주주제안…주총서 경영권행사 여부 결판?

[뉴스핌=이보람 기자] "주주총회 때 일반주주들이 안건결정에 영향을 미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주주로서 목소리를 내서 칭찬할 부분은 칭찬하고 또 배당확대나 지배구조개선 등 기업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주주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실현해야한다."

떠오르는 '수퍼개미'로 불리우는 손명완 세광 대표가 영화금속에 현금배당, 전자투표 등 주주제안을 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꺼낸 말이다.

손 대표는 지난해 12월 29일 43만주를 추가로 사들이며 10.60% 지분으로 삼성정밀(11.95%)에 이어 영화금속의 최대 주주가 됐다.

그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올해 상장회사 주주총회에서 논의될 안건 가운데 핫 이슈가 '경영권분쟁'이다. 영화금속 포함해 신일산업, 일동제약, 참엔지니어링 등 경영권 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곳만 7곳이 넘는다.

▲ 경영권분쟁 관련 기업, <자료=송유미 그래픽기자>

신일금속은 영화금속과 비슷하게 일명 '수퍼개미'로 불리는 노무사 황귀남씨가 지난 2013년부터 신일산업 지분을 사들이며 2년 가까이 분쟁이 이어지고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현재 황 씨와 특정관계인의 지분은 14% 수준이다. 현재 황 씨와 신일산업은 경영진 횡령 및 배임 혐의 등 13건의 줄소송에 연관 돼 있다.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가 경영권 분쟁에 관련된 곳은 이 곳만의 얘기가 아니다.

참엔지니어링 최종욱 전 대표는 이사회가 부적절한 절차로 자신을 해임했다며 지위 확인 가처분 소송을 냈고, 한인수 회장을 횡령·배임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법원은 두 달여 전부터 대표이사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상태다.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회사의 앞날도 '바람 앞 등불'이 됐다.

한국거래소 기업상장심사팀 관계자는 "구체적 사유를 밝힐 순 없으나 소송 포함 여러 이유로 실질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며 "기업심사위원회를 거쳐 오는 3월 12일 이전 상장 폐지 여부 혹은 개선기간 부여 등 심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희리츠도 경영진이 배임과 연루된 상황이다. 김종국 각자대표는 박광준 각자 대표 외 3명을 배임혐의로 고소했으며 한밭컨설팅과 함께 박 대표 해임 안건을 처리할 임시 주총 허가를 신청했다. 향후 법원의 판결과 임시 주총 개최 여부가 경영권의 방향을 가늠하게 될 전망이다. 

소위 '잘 나가는' 기업에 경영권을 행사하겠다는 사례도 눈에 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동제약과 녹십자, 그리고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분쟁이다.

앞서 녹십자는 올해 열리는 주총에서 감사와 사외이사를 자신들의 추천인사로 선임할 것을 요구했고 일동제약은 성명서를 내고 '적대적 인수합병(M&A)시도'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올해 연초부터 중요한 사업이 많아 직원들이 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 불안감이 없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김정주 넥슨 회장(좌),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우)<출처=뉴스핌DB>
엔씨소프트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최초 지분 매입당시 '단순투자목적'이라고 밝혔던 넥슨이 지난달 공시를 통해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참가'로 변경하며 경영권분쟁이 촉발됐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에 이사선임, 자사주 소각, 영업용 외 부동산 매각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서를 발송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 측은 호전된 실적을 내놓으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상황. 자사주에 대해서도 경영권 유지 차원에서 계속 보유하겠다는 입장을 내놔 사실상 넥슨측 요구에 거부감을 표했다.

이 같은 엔씨소프트 측의 강경 발언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아 다가올 주총에서 경영권 확보를 위한 양측의 격돌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선 서로 상처를 입지 않는 선에서 분쟁이 끝날 거라는 예측도 나오고있다. 익명을 요구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김택진 대표이사 해임 등의 강경한 조치는 게임 개발 인력  유출 등 각종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게임산업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넥슨이 엔씨소프트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정도의 강한 행보를 걷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외국계 사모펀드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황이다. 

최근 아이스텀앤트러스트가 프론티어인베스트에 30% 넘는 보유지분에 대해 매각을 시도하면서 기존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엠케이인베스트먼트 기반 리딩밸류유한회사와 경영권을 두고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원회가 대주주 적격심사를 통해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경영권 역시 향방을 달리할 전망이다.

이처럼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분쟁이 이슈가 되는 이유는 어려운 경제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너리스크 확대가 기업 가치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송민경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위원은 "경영을 담당하는 최대주주, 일명 '오너'의 경영 직접참여로 인한 리스크 확대가 경영권 분쟁으로 비화되는 경우가 있다"며 "실패한 경영진을 교체할 수 없는 이사회라면 이는 상당한 주주가치 훼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2대 주주 등이 경영진 교체에 직접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