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정부가 골프 활성화 방안으로 캐디·카트 선택제, 회원제골프장의 대중골프장 전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부처가 마련 중인 골프 활성화 방안은 골프장 이용 가격 인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등도 캐디·카트 선택제 등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정부차원에서 골프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고 있는 것은 지난 3일 국무회의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간에 알려진 골프금지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골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문화체육부 장관에게 주문하면서 부터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용료가 비싼 회원제 골프장 중 법정관리, 도산 등 경영상태가 부실한 곳을 대중제로 전환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할 방침이다.
골프장업계는 공급 과잉과 경기침체로 100여개 골프장이 도산 위기에 몰려 있다. 회원제 골프장이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 될 경우 세 부담이 크지 않고 이용 가격이 5만원 정도 싸다. 따라서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되면 도산 위기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디·카트 선택제가 도입되면 골프 이용 요금이 5만 원 정도 더 줄어든다.
현재 카트 이용료는 대당 8만원, 캐디피는 팀당(4명 기준) 10만∼12만원 정도다.
하지만 정부는 골프장 업계가 요청한 세제 지원은 활성화 방안에서 뺄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