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임원 만찬서 악착 같은 실행력 강조
[뉴스핌=송주오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신임임원들을 만나 굳건한 실행의지 등 강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8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 6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GS 신임임원들과의 만찬 자리를 통해 "리더는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악착 같은 실행의지를 갖춰야 한다"며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임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만찬은 지난 1일부터 6박 7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GS 신임임원 과정' 중 허 회장이 GS 신임임원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허 회장은 2005년 GS 출범 이래 해외출장 관계로 한 차례 거른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신임임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허 회장은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사례를 들며 "무조건 많은 골을 넣는 화려한 경기를 요구하기 보다는, 한 골을 넣더라도 승리할 수 있는 실용주의 리더십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허 회장은 슈틸리케 감독의 현장 중시와 현장과의 소통 강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떠한 상황에 닥치더라도 반드시 해결해 내겠다는 악착 같은 실행의지를 갖춘 리더가 우리에게 필요하며, 여러분들이 그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임원을 뜻하는 영어단어 Executive는 실행이라는 뜻의 Execution과 같은 뿌리를 갖고 있음을 명심하고, 언제나 앞장서서 실행하는 임원이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더 이상 한 분야에만 정통해서는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가 될 수 없으며, 배움을 멈추는 순간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면서 "항상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그는 "GS의 임원이라는 자부심으로 새로운 10년, 더 나아가 위대한 100년의 기반을 내 손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사명감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보다 자신을 낮추며 겸손한 마음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